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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018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제안
홍성욱 기자 | 2017.06.25 09:08
문재인 대통령이 단상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C)무주, 김용근 기자

[스포츠타임스=무주, 김용근 기자·홍성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2017 세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스포츠는 모든 장벽과 단절을 허무는 가장 강력한 평화의 도구다. 적대국이었던 미국과 중국, 미국과 베트남이 핑퐁외교로 평화를 이뤄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흑백 통합리그가 출범할 수 있었던 것도 세계축구연맹(FIFA)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평화를 만들어 온 스포츠의 힘을 믿는다”고 강조한 뒤 “태권도에서 이뤄낸 이번 성과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한다면 인류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이라는 올림픽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장웅 IOC 위원과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가 참석했고, 북한 ITF 시범단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스포츠 화합의 역사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거듭 남북단일팀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바라건대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여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다. 남북선수단 동시 입장으로 세계인의 박수갈채를 받았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 북한 응원단도 참가하여 남북 화해의 전기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장웅 위원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대한민국 정부도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2018년 2월 9일부터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원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에 남북단일팀 구성 여부가 화두로 떠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c)무주, 김용근 기자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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