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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 김지현, 한국여자오픈 역전 우승
홍성욱 기자 | 2017.06.18 21:06
김지현. (C)KLPG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김지현이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지현은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835야드)에서 막을 내린 내셔널타이틀 대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 5천만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지현은 우승 상금 2억 5천만원을 추가하며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무관이었던 김지현은 시즌 3승과 더불어 2주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고, 동시에 메이저 타이틀까지 보유하게 됐다.

싸움은 치열했다. 3일 연속 선두를 내달린 이정은이 5번홀(파4) 벙커샷이 멀어지면서 두 번째 보기를 범했고,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그 사이 김지현과 정연주가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김지현이 7번홀(파3) 어프로치샷을 그대로 홀컵에 넣는 칩인 버디로 5언더파를 기록,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정은도 칩인버디로 타수를 다시 줄였고, 정연주가 7번홀 긴 퍼팅을 성공시키며 선두 싸움은 물고물리는 혈투로 이어졌다.

세 선두는 다시 4언더파 공동선두를 형성하며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집중력을 보인 건 김지현이었다. 14번홀(파5) 버디로 단독선두로 다시 올라서더니 15번홀(파4)까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향해 성큼 앞으로 나아갔다.

그 사이 이정은은 13번홀에서 쿼드러플보기로 우승경쟁에서 사라졌다. 헤저드에 두 차례라 빠지면서 한 홀에서 4타를 잃고 말았다.

김지현은 마지막 두 홀에서 긴장감을 잃지 않고 파를 세이브하며 결국 우승자가 됐다. 김지현은 “16번 홀아웃을 하고 가는 중에 단독선두인 걸 알았다. 14번과 15번홀 버디가 우승의 원인인 것 같다. 17번과 18번홀은 너무너무 긴장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정연주와 김민선이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선두와 2타차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오지현과 아마추어 최혜진이 2언더파 286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선두였던 이정은은 1언더파 287타로 6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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