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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진.(C)진천, 홍성욱 기자 |
[스포츠타임스=진천, 홍성욱 기자] “마음의 준비는 돼 있다.”
박혜진(우리은행)이 다시 한 번 태극마크가 선명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오는 7월 인도 뱅갈로르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4위 안에 들어야 내년 농구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관문이다.
소속팀에서 지난 시즌 1번 포지션(포인트가드)을 소화했던 박혜진은 대표팀에서도 1번으로 나설 예정이다. 몸을 만들며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는 박혜진을 진천 선수촌에서 만났다. 다음은 박혜진과의 일문일답.
▲ 대표팀에서 1번 포지션을 담당하게 됐다.
“사실 대표팀에 오면 1번에 대한 부담이 컸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속팀에서 1번을 보듯 자유롭게 하고 싶다. 하고 싶은 농구를 펼쳐 보이고 싶다.”
▲ 1번도 했지만 2번에도 강점이 있다.
“작년에 낭트(프랑스)에선 (이)승아가 있었다. 솔직히 그 때는 승아의 백업이었다. 올해는 대표팀이 어떤 라인업으로 나설지 모른다. (박)지수가 5번에 들어가는 것 말고는 유동적이다. 1번 개념이 리딩을 하면서 전술적으로 이끌기 보다는 공격을 시작하는 쪽이라 크게 부담은 느끼지 않으려 한다.”
▲ 한국 여자농구가 다시 한 번 중요한 난관에 섰다.
“정말 중요한 대회다. 우리가 아시아권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아시아권으로 편입됐다. 누가 봐도 어렵다고 평가하는데 부담 없이 부딪히고 싶다. 티켓이 걸려있는 대회라 정말 최선을 다하고 싶다.”
▲ 한국은 일본, 중국, 대만, 호주, 뉴질랜드와 더불어 티켓 경쟁을 하는 상태다.
“지금 생각에 호주, 일본, 중국이 3강일 것 같고, 뉴질랜드, 대만과 우리나라가 남은 티켓 한 장을 놓고 싸울 것 같다. 쉽지는 않겠지만 한 번 붙어보겠다.”
▲ 호주와는 2년 전 경험이 있다.
“그 때는 상대도 100% 전력이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조금 의기소침했던 부분이 분명 있었다. 신체조건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났다. 호주 선수들이 키가 크면서도 스피드가 빨라 많이 놀랐다.”
▲ 서동철 감독과 처음 만나게 됐다.
“서 감독님은 부드러우신 것 같지만 마음속에 정한 게 있으면 다 시키신다. 특히 운동할 때 쉬는 시간을 너무 안주신다. 물을 먹으라고 해서 물을 손에 잡으면 바로 나오라고 하신다(웃음).”
▲ 위성우 감독은 상대적으로 물 마실 시간은 길게 줬다.
“위 감독님은 물 마실 시간은 길게 주셨지만 이미 그 전에 혼을 빼놓으셔서 몽롱한 상태에서 물을 마셨다(옆에 있던 박지수가 손뼉을 치며 공감을 표시했다).”
▲ 훈련 시작 첫 주다. 어떻게 진행되는가.
“대회 일정이 정해진 상황이니 그 일정에 맞춰야 한다. 급하게 끌어올리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 일본전은 요시다 아사미와의 맞대결이다.
“대회를 앞두고 이제 본격적인 출발이다. 마음의 준비는 돼 있다. 몸의 준비는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에는 가운데 (박)지수도 있다. 아시아 최고 가드이자 모두가 인정하는 요시다와 맨투맨을 펼치는 만큼 앞선에서 밀리지 않고 방어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인도에서 경기를 해본 기억이 있는지.
“고3 때 청소년대표로 인도를 다녀왔다. 하지만 좋은 기억은 없고, 힘들었던 기억만 남아있다. 가서 경기를 잘 하는 것 말고는 다른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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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진이 사이드스탭을 밟고 있다.(C)진천, 홍성욱 기자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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