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커뉴스 icon
PREV NEXT
HOME 배구 V리그
[일문일답] KGC인삼공사 오지영 “1년 공백 지우겠다”
홍성욱 기자 | 2017.06.09 06:35
오지영. (C)대전, 홍성욱 기자

[스포츠타임스=대전, 홍성욱 기자] 각오가 새로워 보였다. 대전광역시 신탄진에 위치한 KGC인삼공사 체육관에 오지영의 모습이 보였다. 한 시즌을 쉬고 다시 돌아온 그는 몸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줄곧 배구와 함께 살아오다 잠시 배구와 떨어졌던 그가 다시 뛴다. 그래서였을까 넘치는 의욕을 감추고 있는 것 같았다. 차분한 모습이었다. 다음은 돌아온 오지영과의 일문일답.

▲ 다시 코트에 섰다.

“정말 좋다. 제일 좋아하는 배구를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다. 배려해주신 양쪽 구단에 감사드린다. 특히 불러주신 서남원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 한 시즌 동안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다.

“처음에는 카페에서 두 달 가량 일하면서 오픈을 준비했다. 남편과 잘 아는 형님의 카페였다. 커피와 음료를 만드는 건 재미를 붙였는데 사람들을 상대하는 게 더 어려웠다. 계속 준비하던 중에 지난 4일 갑작스레 전화를 받았다.”

▲ 쉬는 동안 복귀 생각을 많이 했을 것 같다.

“처음에는 ‘배구를 안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내 몸은 배구를 기억하고 있었다. TV를 보면서 ‘나도 저기 있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그 생각이 강해졌다.”

▲ 연락이 오기 전에 이번 시즌 복귀에 대한 확신이 있었는지.

“그렇지 않았다. 그냥 아무 곳이나 배구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전화를 받고 감사하다는 마음 뿐이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 쉬는 동안 운동을 이어왔는지 궁금하다.

“체중은 그대로다. 다만 근력이 많이 떨어졌다.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해서 꾸준히 스피닝을 했다. 주중에는 빠지지 않고 했다. 체중은 유지했으니 근력을 키우면서 몸을 만들려고 한다.”

▲ 결혼을 했으니 출산 계획도 세웠을 것 같다.

“남편과 5년 연애를 하고 결혼했다. 거의 8년을 떨어져 있다가 지난해에 계속 함께 있었다. 원래 결혼할 때 내 나이 35에 아이를 갖기로 계획했었다. 지금은 다시 선수생활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

▲ 김해란의 빈자리를 대신한다. 부담이 클 것 같다.

“생각보다 그렇지 않다. 도로공사 때도 해란언니가 다쳐서 대신 뛴 적이 있다. 그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인정을 하고나니 마음이 편하다. ‘나는 해란 언니보다 확실히 떨어지고 아직은 더 잘하기 어렵다’라고 생각한다. 해란 언니를 보면서 많이 배우려 한다.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은 편하다.”

▲ 리베로지만 오지영 하면 서브가 떠오른다.

“그게 내 장점이긴 하지만 어쩌면 그것 때문에 발목이 잡힌 부분도 있다. 뭘 해도 상관없지만 우선 리베로에 도전하고 싶다.”

▲ KGC인삼공사에선 누구와 친한가.

“한수지가 동기고,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다. 워낙 조용한 선수들이라 정말 분위기가 차분하다. 개인적으로 활발한 성격인데 같이 조용해지는 것 같다.”

▲ 다가오는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내 자리에서 잘 하고 싶다. 적어도 ‘1년을 쉬고 왔는데 되겠어?’라는 소리는 듣지 않겠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