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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승으로 다승 공동선두인 KIA양현종, NC 맨쉽, LG 류제국(왼쪽부터) (C)KIA, NC, LG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17 KBO리그가 전체 일정의 22%를 소화한 가운데 ‘3강 6중 1약’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선두 KIA, 2위 NC, 3위 LG가 탄탄한 전력으로 선두다툼을 펼치고 있고, 삼성이 최하위로 쳐진 가운데 나머지 6개 구단이 촘촘하게 순위표를 형성하며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상황.
우선 KIA의 행보는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23승 9패(0.719)를 기록하고 있다. 유일하게 7할대 승률에 진입한 것도 돋보인다. KIA는 최근 10경기 7승 3패 페이스다. 꾸준하게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는 것.
양현종과 헥터가 6승으로 다승 공동선두를 형성한 가운데 임기영(4승)과 팻딘(2승)까지 선발 4인방의 활약이 눈에 들어온다. 4명이 무려 18승을 합작했다. 평균자책점 순위에서도 양현종이 1.52로 1위, 임기영과 헥터가 1.99로 4위와 5위다. 불펜에선 임창용과 김윤동이 4세이브씩을 기록하며 경기 마무리를 번갈아 담당하고 있다.
타선은 타격 2위 최형우(0.369)가 이끄는 가운데 김선빈(0.336) 또한 감이 좋다. 이범호와 김주찬, 나지완까지 공포의 타선이 구축된 상황. 투타의 안정 속에 KIA는 힘차게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NC 또한 페이스가 좋다. 20승 1무 11패(0.645)를 기록하며 선두 KIA를 2.5게임차로 압박하고 있다. 맨쉽이 6승을 따내며 다승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고, 평균자책점에서도 1.69로 3위다. 해커도 3승을 거두며 원투펀치 역할을 확실하게 해주고 있다. 마무리 임창민은 10세이브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타선은 나성범(0.348)에 이어 모창민(0.345)의 페이스가 좋다. 모창민은 27타점으로 이 부문 선두이기도 하다.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인 스크럭스는 10홈런을 뿜어내며 거포의 자질을 뽐내고 있다.
LG는 20승 12패(0.625)로 3위다. NC와는 0.5게임, KIA와는 3게임차다. 시즌 개막 전에는 에이스 허프의 무릎부상으로 인해 고전할 것으로 보였지만 류제국이 6승을 따내며 공백을 메웠고, 소사(4승)와 차우찬(3승)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신정락은 7세이브로 불펜의 키플레이어가 됐다. LG는 허프와 더불어 마무리 임정우까지 합류한다면 더욱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할 전망이다.
타선에선 이형종(0.327)이 날카로운 방망이와 빠른 발로 분위기메이커 노릇을 하고 있고, 히메네스(0.319)또한 여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상위권 세 팀 모두 20승 고지를 돌파했다는 점 또한 눈에 들어온다. 중요한 건 페이스 유지다. 선두 KIA는 주중 광주 홈에서 kt를 상대한 뒤, 주말에는 문학에서 SK를 만난다. NC는 마산에서 넥센과 주중 일정을 시작한 뒤, 주말에는 수원에서 kt와 맞붙는다.
LG는 주중 대구로 내려가 최하위 삼성을 상대로 승수쌓기에 나서고, 주말에는 잠실에서 8위 한화를 만나는 일정이다. 상위권 세 팀의 맞대결이 없는 가운데 일정상 세 팀 모두 순항이 예정되는 그림이어서 3강의 트로이카 체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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