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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12회 스리런’ NC, KIA에 8:6 승리(종합)
홍성욱 기자 | 2017.04.29 23:00
이종욱이 3점포를 터뜨리고 있다. (C)NC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이종욱의 한방에 연장 12회 혈투가 마무리됐다.

만원사례를 이룬 광주구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2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는 이번 시즌 들어 처음 매진됐다. 지난해 단 두 차례 매진에 그쳤던 광주벌이 꽉 들어찼다. 선두 KIA와 2위 NC의 대결이 전날에 이어 펼쳐졌다.

KIA 선발 마운드에는 김진우가 섰다. 등번호 11번이 선명했다. 선취점은 NC였다. 1회초 나성범의 적시타가 나왔다. KIA는 4회말 이명기의 안타와 최형우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나지완의 좌중간 홈런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NC는 5회초 승리요건을 갖춘 김진우를 두들겼다. 김태군이 몸에 맞는 공으로 루상에 나갔고, 이상호가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1사후 모창민과 나성범까지 걸어 나가는 사이 폭투로 김태군이 홈을 밟자 김기태 감독은 김진우를 내리고 손영민을 올렸다.

스크럭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분위기는 가라앉는 듯 했다. 하지만 다시 바뀐 고효준을 상대로 이종욱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박석민은 2타점 적시타로 5-3 역전을 만들었다.

KIA는 7회말 무사 1,3루에서 대타 신종길의 중전적시타와 김선빈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5-5를 이루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문제는 12회초였다. KIA는 한승혁을 마운드에 내보냈고, NC선두 모창민은 좌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스크럭스 타석 때 한승혁의 폭투가 나왔다. 김기태 감독은 거르라는 지시를 내렸다.

대기타석에서 한승혁을 볼을 주시하던 이종욱은 타석에 선 직후 2구째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장에 남아있던 팬들 가운데 대다수는 귀가를 선택했다.

KIA는 12회말 대타 김지성이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며 30일 복수를 예고했다.

대구에선 삼성이 김헌곤의 맹활약과 이승엽의 홈런을 앞세워 SK에 12-5 승리로 지긋지긋한 8연패에서 탈출했고, 잠실에선 두산이 불펜진 난조에 빠진 롯데에 5-3 승리를 거뒀다. 대전에선 넥센이 한화에 7-3으로 이겼고, 수원에선 kt가 LG에 6-0 완승을 거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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