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KBL |
[스포츠타임스=고양, 홍성욱 기자] 삼성이 악전고투 끝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19일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2017 KCC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활약을 앞세워 애런 헤인즈와 김동욱이 분전한 오리온에 91-84로 승리했다.
이로써 고양에서 펼쳐진 1,2,5차전에서 승리한 삼성이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챔피언결정전에 나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펼치게 됐다.
오리온은 홈에서 2연패 후 서울 원정길에서 2승을 따내며 리버스 스윕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뒷심에서 밀렸다.
1쿼터 시작과 함께 팽팽한 주도권 싸움이 전개됐다. 삼성이 라틀리프의 미들슛으로 선취점을 뽑자 오리온은 헤인즈의 덩크슛으로 응수했다. 삼성 문태영의 3점슛이 빗나간 사이 헤인즈의 미들슛이 성공되며 오리온이 6-4로 리드했다. 이어 김진유의 연속된 골밑 돌파로 10-6까지 치고 나갔다.
삼성은 3점포가 침묵했지만 공격리바운드에 의한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주도권은 삼성 쪽이었다. 오리온의 김진유도 3점을 시도했지만 슛거리가 짧았다. 오늘 경기가 2점 위주임을 예고했다.
결국 라틀리프에 의존한 삼성이 한 발 앞섰다. 라틀리프는 연속 득점을 올렸다. 3점 플레이까지 성공시키며 13-10 리드를 가져왔다.
오리온은 1쿼터 종료 1분 52초를 남기고 이승현이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벤치로 물러나며 김동욱이 투입됐다. 삼성도 크레익의 골밑 돌파에 이은 어시스트로 17-10까지 7점을 앞섰다.
오리온은 1쿼터 종료 24.5초를 남기고 작전타임을 불렀다. 추일승 감독은 패턴을 지시했다. 공격은 실패했지만 장재석이 2.2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어 1개를 성공시켰다. 삼성은 마지막 공격 때 긴 패스를 통해 골밑으로 뛰어가는 김태술에게 연결시켰지만 득점까지 이뤄지진 않았다. 결국 1쿼터는 삼성이 17-11로 6점을 앞선 채 마무리됐다.
2쿼터 시작과 함께 허일영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오리온이 추격전을 전개했다. 삼성은 라틀리프와 크레익의 투맨게임으로 19-13을 유지했다.
삼성은 크레익의 턴오버가 나왔고, 김태술이 헤인즈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오리온은 장재석의 덩크슛으로 17-19까지 압박했고, 정재홍의 3점슛과 이승현의 골밑돌파로 22-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은 흔들리지 않았다. 문태영과 라틀리프의 득점에 이어 임동섭의 3점슛이 더해졌다. 30-22로 8점을 앞서는 삼성이었다. 오리온은 김진유의 돌파와 헤인즈의 아이솔레이션으로 추격했지만 점수 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문태영의 자유투 득점을 끝으로 2쿼터가 마무리됐다. 삼성이 40-32로 8점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도 삼성의 분위기로 출발했다.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42-32로 10점 차를 만들었고, 문태영의 득점에 이은 크레익의 3점포로 49-37까지 달려 나갔다.
오리온은 점수 차를 좁히는 것이 급선무였다. 헤인즈의 자유투 득점에 이은 연속 득점에 장재석의 득점이 이어지며 43-50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은 주희정과 김준일의 3점포가 폭발했고, 크레익까지 버저비터 3점슛을 터뜨리며 67-59로 12점을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4쿼터. 오리온은 홈팬들의 응원 함성에 힘을 냈다. 헤인즈의 득점에 이은 덩크슛으로 63-67까지 성큼 다가섰다.
오리온의 기세는 대단했다. 헤인즈의 자유투 득점에 이은 가로채기가 나왔다. 김동욱의 득점으로 경기 종료 8분 10초 전 전광판에는 67-67이 새겨졌다. 승부는 지금부터였다. 김동욱은 이어진 공격에서 골밑을 파고들며 파울을 얻어냈다.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종료 7분전 69-67 역전을 이끌어냈다. 삼성은 문태영의 득점으로 69-69 동점을 이뤘다.
이제는 한 차례 공격이 경기 승패를 가르는 상황이 됐다. 삼성은 상대 이승현의 트래블링으로 얻은 공격 때 문태영의 득점으로 다시 앞섰다. 오리온은 정재홍의 3점포로 72-71 재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문태영의 득점으로 73-72로 다시 앞섰고, 이승현의 5반칙을 끌어내며 유리한 국면을 만들었다. 김태술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종료 4분 36초전 75-72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갔다. 오리온은 문태종이 노마크 3점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오리온은 장재석의 득점으로 74-75까지 추격했지만 이어진 수비 때 임동섭을 막지 못하며 3점슛을 내줬다.
하지만 추격은 집요했다. 장재석이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고, 장재석의 스틸 때 얻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2분 30초 전 77-78을 만들었다.
삼성은 문태영을 앞세워 80-77로 다시 달아났다. 오리온은 김동욱이 골밑을 파고 들며 다시 자유투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1개만 성공됐다.
반면 삼성은 문태영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넣었다. 종료 1분 33초전 스코어는 82-78이었다. 오리온은 중요한 공격기회에서 헤인즈를 이용했지만 턴오버가 나왔다. 시간이 1분 이내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김태술이 왼쪽 45도에서 3점슛을 성공시켰다. 85-78로 삼성이 7점을 앞서며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