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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시환(왼쪽)과 오태곤. (C)kt, 롯데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시즌 초반 순위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9승 6패로 공동 2위인 롯데와 kt가 18일 밤 2:2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연일 트레이드가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
kt가 투수 장시환과 김건국을 내주고, 롯데에서 내야수 오태곤(개명 전 오승택)과 투수 배제성을 받는 내용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롯데는 당장 아쉬운 불펜 보강을 시급히 이뤄냈고, kt는 내야보강과 더불어 젊은 투수 영입으로 가능성을 선택했다.
롯데는 셋업맨 윤길현이 올 시즌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접전 상황에서 마무리 손승락으로 바통을 넘기기 전까지가 불안했다. 이대호 영입으로 부산야구 부활에 사활을 건 상황에서 불펜 보강은 시급했다.
물밑 접촉 끝에 kt 장시환 영입에 성공했다. 장시환은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선발됐던 선수다. 올 시즌 성적도 5경기에서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1.42로 좋다. 롯데는 장시환을 19일 경기부터 투입시킬 예정이다.
kt도 3루수 보강으로 윈윈했다. 오태곤은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1홈런 4타점 타율 0.111을 기록하고 있다. 마땅한 3루수가 없는 상황에서 오태곤 수혈은 보강임에 틀림없다. 오태곤은 중장거리포를 보유하고 있어 가다듬으면 중심타선 진입도 가능하다.
나머지 두 선수도 재목감이다. kt가 영입한 배제성은 입단 3년째로 150km대 직구를 가지고 있다. 미래 유망주이기에 육성이라는 과제가 남아있지만 가능성 면에선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선수다.
롯데 유니폼을 입는 김건국은 지난 2006년 두산에 2차 1순위로 지명됐던 기대주였지만 부상으로 아직 나래를 펼치지 못했다. 이적이라는 터닝포인트를 만난 만큼 몸상태 관리만 잘된다면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임종택 kt 단장은 “포지션 보강을 위한 트레이드였다. 오태곤은 유틸리티 내야수 겸 중장거리 타자로서 내야 전력 보강을 위해, 우완 정통파 투수 배제성은 150km 강속구를 지닌 유망주로 미래 투수진 주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도 확실한 불펜과 더불어 마운드 보강에 성공했다. 두 선수의 활약 여부가 리그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트레이드 된 선수들은 19일 새 소속팀에 합류한다. 오태곤과 장시환은 바로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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