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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박민지, 연장 접전 끝에 삼천리 투게더 오픈 우승
홍성욱 기자 | 2017.04.16 22:30
우승 후 인터뷰에서 활짝 웃은 박민지. (C)KLPG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루키 박민지(NH투자증권)가 연장 접전 끝에 첫 승에 성공했다. 

16일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6,583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삼천리 투게더오픈(총상금 9억원/우승 상금 1억 8천만원) 최종라운드에서 박민지는 선배 안시현(골든블루), 박결(삼일제약)과 동타(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살아남은 박민지는 박결이 빠진 가운데 계속된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생애 첫 승을 이뤘다. 프로 데뷔 두 번째 대회에서 이뤄낸 우승이었다. 

1998년생인 박민지는 159센티 작은 신장이지만 장타를 뿜어내며 키 큰 선배들에게 밀리지 않았다.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린 것. 

우승 직후 박민지는 "3라운드 때는 굉장히 떨렸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떨리지 않았다. 마지막 홀과 연장에선 떨렸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 뛰어들면서 박민지는 "1승과 신인왕이 목표였는데 2승으로 바꿀 예정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1984년 LA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여자 핸드볼 김옥화씨의 딸인 박민지는 88컨트리클럽 꿈나무 출신이라 코스 적응력 면에선 유리함이 있었다. 하지만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연장전을 거쳐 승리하면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박민지의 뒤를 이어 안시현과 박결이 공동 2위를 기록하게 됐고, 윤슬아(파인테크닉스)와 이소미(아마추어)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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