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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의 포효' 이정은, 롯데렌터카 오픈 위너...통산 첫 승
홍성욱 기자 | 2017.04.09 19:02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6. (C)KLPG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이정은의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지난 시즌 신인왕에 빛나는 이정은6(토니모리)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파72/6,163야드)에서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천만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6언더파를 기록한 이정은은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2위와 4타차 여유있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직후 이정은은 "지난해 루키 시즌 보내고 2년차에 처음 챔피언 조에 들어갔다. 아마추어 때도 와이어 투 와이어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긍정적인 생각이 들어서 편하게 플레이 했다. 같은 국가대표 출신인 이소영 프로와 같이 경기해서 즐거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11번홀 버디를 하면서 6타를 줄였을 때 '이 정도면 충분히 우승 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13번 홀에서 보기하고 난 후에는 불안한 마음이 조금 생겨서 더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신인왕이었지만 우승이 없었던 점에 초조하지 않았다는 이정은은 빨리 찾아온 우승에 대해 기뻐했다. 그러면서 "나는 장타보다는 정확도가 좋은 선수다"라며 자신의 스타일을 말하기도 했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부분에 대해선 "원래는 핀 위치가 오른쪽이나 왼쪽에 있으면 그린 중앙에 보냈는데 올해는 핀을 겨냥하면서 핀에 가까이 붙여서 버디찬스를 많이 만드는 플레이를 했다. 위험부담을 갖고서라도 버디를 노렸다. 이번에는 컨디션이 좋아서 공격적인 플레이가 잘 됐지만 몸이 피곤하거나 샷 감이 안 좋으면 상황에 따라 다시 안정된 플레이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스폰서의 선물을 의식했다는 이정은은 "회장님께서 우승하면 벤츠 승용차를 선물해주신다고 했다. 플레이 하면서 그 차량이 자꾸 생각나 차 생각을 지우느라 고생했다. 운전면허는 아직 없지만 이제 딸 예정이다"며 미소를 보였다.

미국 진출보다는 KLPGA에 집중을 하겠다는 이정은은 기회가 된다면 일본 진출을 생각해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정은의 뒤를 이어 박성원이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위를 차지하며 상금 6,900만원을 받았고, 이소영이 13언더파 203타로 3위를 기록하며 상금 4,800만원을 받게 됐다. 

김효주, 김자영2, 김해림이 공동 4위, 김보경과 장하나가 공동 7위, 나다예와 권지람이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리며 1천만원이 넘는 상금을 받았다.

이정은6이 우승 확정 후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C)KLPGA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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