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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건창이 9회초 2루타를 터트리며 사이클링하트를 완성시키고 있다. (C)넥센히어로즈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하루 동안 여러 사연들이 뒤엉켰다. KBO리그가 주말 3연전 첫 날을 마무리했다.
오전부터 트레이드 소식이 날아들었다. KIA와 SK가 4: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가 외야수 노수광, 윤정우, 포수 이홍구, 이성우를 내주고 SK에서 외야수 이명기, 내야수 최정민, 노관현, 포수 김민식을 받아들였다. 오전에 짐을 꾸린 선수들은 7일 경기에 바뀐 유니폼을 입고 나섰다.
충격적인 소식도 있었다. 삼성 최경철이 도핑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양성반응이 나와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5개 구장에서 일제히 펼쳐진 주말 3연전의 첫 날은 드라마틱했다. 잠실에선 넥센이 두산에 7-3 승리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고, 동시에 5연패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신임 장정석 감독은 첫 승을 신고했다.
이 경기는 두산 니퍼트와 넥센 밴헤켄의 선발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만나면 늘 그랬듯이 벤헤켄이 이번에도 승리를 거뒀다.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바로 넥센의 캡틴 서건창이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3루타를 터뜨리더니 4회초 홈런에 이어 7회 우전안타와 9회 좌익선상 2루타로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22호.
수원에선 막내구단 kt의 거센 돌풍이 이어졌다. 삼성을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2로 맞선 9회말 선두 박경수의 볼넷, 이진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박기혁의 우전안타와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대타 오정복이 바뀐 투수 권오준의 초구를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연결시켜 3루 주자 박경수를 불러들였다. kt는 5승 1패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1승 5패가 됐다.
사직에선 LG가 1-4로 뒤진 7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대역전극을 펼쳐 6-4로 승리를 거뒀다. LG는 7회초 1사 1루에서 대타 서상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최재원의 내야안타와 이형종의 2타점 2루타로 3-4까지 다가섰고, 오지환까지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단숨에 5-4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히메네즈의 우전안타로 1점을 보태 점수 차를 2점으로 만들었다. 롯데는 전준우의 3점 홈런이 터지며 앞섰지만 중반 이후 힘을 쓰지 못했다. 패전 위기에 몰렸던 류제국은 승리투수가 되며 미소 지었다.
KIA는 4회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에 성공한 뒤, 5회 서동욱의 번트 안타와 안치홍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김주형이 2타점 중전적시타로 3-0을 만든 뒤, 김선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8회초 2점을 뽑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KIA 선발 헥터는 9이닝 10피안타 2실점 호투로 2017시즌 KBO리그 첫 완투승의 주인공이 됐다.
문학에선 NC가 SK에 5-3 승리를 거뒀다. 3-3 동점이던 7회초 1사 후 박민우의 안타에 이어 나성범의 좌중간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권희동의 적시타로 5-3을 완성시켰다. SK는 개막 이후 6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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