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커뉴스 icon
PREV NEXT
HOME 축구 A대표
'장슬기 동점골' 대한민국, 북한과 1-1 무승부
홍성욱 기자 | 2017.04.07 20:40
남북대결 자료사진. (C)대한축구협회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대한민국여자축구대표팀이 평양 원정길 북한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7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펼쳐진 2018년 요르단 여자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에서 북한과 1-1로 비겼다. 전반 종료 직전 승향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31분 장슬기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한국과 북한은 골득실 경쟁을 통해 조 1위를 겨루게 됐다. 조 1위 팀에게만 여자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인도와의 1차전에서 10-0 대승을 거뒀고, 북한은 인도와의 1차전에서 8-0, 홍콩과의 2차전에서 5-0 승리를 거둔 상태다. 

북한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만을 앞두고 있고, 한국은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남은 경기에서의 다득점이 더욱 중요해졌다.

한국과 북한의 경기는 김일성경기장을 가득 채운 북한 주민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치러졌다. 북한은 전반 5분 코너킥 기회에서 골대를 맞추는 등 득점 기회를 만들며 한국을 몰아붙였고, 이어진 경합 상황에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위정심의 슛을 골키퍼 김정미가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치열하던 양 팀의 기싸움은 전반전 추가시간 나온 승향심의 골로 인해 북한쪽으로 기울었다. 승향심은 리경향의 침투패스를 받아 한국 수비진과 골키퍼 김정미를 연이어 제치고 골을 성공시켰다. 승향심은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과 U-20 여자월드컵에 모두 나서 북한의 우승에 기여한 선수다.

윤덕여 감독은 후반전 들어 이소담과 전가을, 정설빈을 교체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다. 총력을 기울인 끝에 후반 31분 동점골이 터졌다. 장슬기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으로 돌파해 날린 슛이 북한 수비수를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투혼을 발휘하며 1-1 균형을 유지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추가시간 7분이 지나고 경기가 종료되자 한국 선수들은 환호했다. 기대한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여자아시안컵 본선과 2019년 여자월드컵 진출의 희망을 밝힌 값진 무승부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