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기원 감독. (C)KOVO |
[스포츠타임스=천안, 홍성욱 기자] “어렵게 시작했는데 선수들이 적재적소에서 잘 해줬다. 우리가 잘 버텨낸 것 같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승리했지만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29일 천안 원정길에서 현대캐피탈에 1세트를 내준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가 된 대한항공은 통합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겼다.
박기원 감독은 “오늘 한선수 세터가 잘했다. 김학민을 살린 게 바로 한선수의 능력이다. 컨디션 나쁜 공격수를 살릴 수 있는 게 한선수다. 그러니 감독이 편하다”며 한선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영수 곽승석 등 투입되는 선수마다 모두 잘해준 것도 같은 맥락으로 봤다.
박 감독은 “대한항공 배구가 조금 바뀐 점은 경기를 뛰던, 뛰지 않던 확실하게 준비하는 점이다. 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베스트를 준비해놓고 있는 것이다”라고 힘을 줬다.
이제 4차전까지 이틀 여유가 있다. 박기원 감독은 “천안에 계속 있지 않는다. 호텔 생활이 그리 편하지 않다. 올라갔다가 금요일에 내려오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을 비우겠다. 현대캐피탈전은 꼭 이기려고 하면 못 이기더라”면서 시리즈 마무리를 의식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4월 1일 천안에서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치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