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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재미'에 노력 쏟는 SK, 힐만스테이크버거 출시
홍성욱 기자 | 2017.03.28 11:08
사진=SK와이번스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문학야구장에서 먹는 힐만스테이크버거 맛은 어떨까. 

장쾌한 홈런이 터진다면 씹는 맛에 풍미를 더할 것 같다. 

SK와이번스는 그라운드와 더불어 관중석 편의성에 고민해온 구단이다. 바베큐존을 도입하기도 했고, 스카이박스에 앉아 느긋하게 야구경기를 보는 광경도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선사했다. 

그런 전력이 있기에 SK의 올 시즌 F&B사업 컨셉인 ‘야구장에서 식사를 합시다’는 기대감이 드는 게 사실이다.

먹거리 다각화는 물론, 음식의 질까지 대폭 개선했다니 개막 직후 찾아가고픈 마음이 벌써부터 아른거린다. 

SK가 내세운 ‘야구장에서 식사를 합시다’라는 컨셉은 평일 야구장을 찾는 야구팬들의 생활습성에서 기인했다. 퇴근 직후나 학교를 마치고 곧바로 야구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라는 것. 

또한 가족단위 관중들은 아이들의 먹거리를 걱정해 음식을 집에서 싸오는 경우가 많아 주부들의 일거리가 늘고 있다는 점까지 고려했다. 매번 도시락 준비까지 한다면 야구장을 찾는 숫자도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SK는 야구장에서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저녁식사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에 옮겼다. 기존 라이브존 라운지를 신개념 간편식 편의점으로 탈바꿈시켰다.

네이밍도 Kiri Kini(끼리끼니)로 바꿨다. ‘우리끼리 즐거운 한끼니’라는 의미다. 혼자 밥을 먹은 '혼밥족'이 늘어가는 가운데 간편식 개념을 야구장에 도입해 야구장에서 쉽게 만날 수 없던 중식, 양식, 건강식, 과일, 베이커리 메뉴들을 원하는 대로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한 간편식 편집샵이다.

기존 라이브존 이용고객들에게만 개방됐던 공간의 공개 범위도 탁자지정석, 의자지정석, 응원지정석 등으로 넓혔다.

1루쪽 관중석 1층 복도에 위치한 버거 트레일러에선 일본과 미국에서 활약한 바 있는 힐만 감독의 이미지와 연계한 ‘힐만스테이크버거’를 판매한다. 이 메뉴가 성공할 경우 SK는 선수단 이미지가 투영된 메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도 갖고 있다.

SK의 시도는 박수 받을만 하다. 판매량에서도 좋은 성과가 이어진다면 금상첨화일 듯 싶다. 맛있는 식사는 관중들의 기분과도 연결된다. 동시에 구단 수익도 늘어난다. 일단 찾아가 먹어보고 평가하는 게 우선일 듯 싶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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