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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전 프리뷰] 승점 3점이 절실한 슈틸리케호
정현규 기자 | 2017.03.28 09:57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시리아와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중국과의 6차전을 0-1로 패한 대표팀은 벼랑 끝에 몰렸다. 

시리아전은 반드시 결과를,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하는 경기다. 그래야 남은 3경기(카타르 원정, 이란 홈, 우즈베키스탄 원정)를 수월하게 치를 수 있다.

승점 10점(3승1무2패)을 기록 중인 한국은 A조 2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시리아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이란이 승점 14점(4승2무)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점, 3승3패), 4위 시리아(승점 8점, 2승2무2패)가 한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만약 한국이 시리아와의 경기에서도 패한다면 우즈베키스탄, 시리아에게 자리를 내주고 4위로 추락할 수도 있다.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될 최악의 시나리오다. 아시아에는 총 4.5장의 월드컵 티켓이 걸려있다.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시리아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한국은 지난해 열린 시리아와의 2차전에서 답답한 경기 끝에 0-0으로 비겼다. 시리아는 최종예선 기간 동안 ‘짠물 수비’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6경기 동안 2실점(2득점)으로 무실점의 이란에 이어 최소실점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밀집수비와 침대축구로 승점 쌓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리아 선수단은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선물을 안겨주기 위해 하나로 똘똘 뭉쳤다.

홈그라운드의 한국 선수단은 중국전 패배의 충격을 딛고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경고 누적으로 중국전에 결장한 손흥민(토트넘)이 시리아와의 경기에 출격한다. 안방에서만큼은 화끈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손흥민은 “중국전 패배에 축구팬들이 크게 실망한 걸 알고 있다. 시리아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당장 이 경기를 승리하는 게 최대 과제지만 카드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번에 소집된 대표팀 멤버 중 4명(장현수, 기성용, 김신욱, 한국영)이 경고 한 장 씩을 안고 있다. 만약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시리아의 침대축구에 흥분해 추가로 경고 카드를 받는다면 남은 일정에 치명타다. 어느 때보다 냉정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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