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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선수들.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현대캐피탈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는 원점이 됐다.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2017 벌어진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은 36점을 퍼부은 에이스 문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2(17-25, 23-25, 25-22, 25-19, 15-12)로 승리를 거뒀다.
승부는 극적이었다. 1차전에서 0-3 셧아웃으로 무너졌던 현대캐피탈은 2차전도 초반 흐름을 잡지 못했다. 대한항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5-7로 뒤졌지만 최석기의 블로킹 득점을 기점으로 역전에 성공한뒤 20-12까지 달려나갔다. 정지석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세트는 대한항공의 차지가 됐다.
2세트도 15-15 동점에서 곽승석의 서브에이스로 16-15 역전에 성공했고, 진상헌과 신영수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흐름을 놓지 않았다. 가스파리니는 후위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파죽시세였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부터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문성민의 강서브 득점에 이어 신영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17-13까지 앞서며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18-18 동점을 허용하며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이 때 빛난건 문성민과 최민호였다. 송준호와 박주형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챔프전 들어 처음으로 세트를 따냈다.
4세트는 현대캐피탈의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비디오 판독이 한 몫을 했다. 상대 곽승석이 서브를 할 때 라인을 밟은 것을 잡아냈고, 이후 서브 범실로 동점이 됐지만 신영속의 속공 득점을 다시 비디오 판독으로 찾아오면서 완전히 흐름을 잡았다. 최민호는 블로킹 득점으로 포효했다. 세트는 현대캐피탈의 차지였다.
마지막 5세트. 승부는 드라마였다. 대한항공이 정지석의 블로킹 득점과 강타로 10-7 리드를 잡았다. 1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이후 현대캐피탈은 역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상대 진상헌의 속공이 아웃됐고, 가스파리니의 서브도 범실이었다. 최민호는 잇단 득점으로 12-11 역전을 이끌었다. 송준호의 마지막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은 날아올랐다. 인천 원정길에서 1승 1패 성적표를 들고 천안 홈으로 기분 좋게 내려갈 수 있게 됐다.
3차전은 오는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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