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IBK삼각편대(아래)와 KGC알레나. (C)스포츠타임스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팀이 가려진다’
22일 화성에서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가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1승씩을 나눠가진 두 팀의 마지막 승부다. 이제는 단판 승부 성격이 됐다.
승리 팀은 단 하루만 쉬고, 24일부터 정규시즌 우승팀 흥국생명을 상대하는 강행군을 펼친다. 하지만 지금 IBK와 KGC에게는 플레이오프 통과라는 명제만이 남았다. ‘참’이 될 수 있도록 오늘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더없이 중요해졌다.
객관적인 모든 지표에서 IBK는 KGC를 압도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에서도 그랬다. 다만 KGC는 에이스 알레나의 득점력과 리베로 김해란의 파이팅이 비교우세였다. 이를 토대로 1승을 만들어냈다.
18일 화성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지만 20일 대전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원톱 알레나 버그스마는 1차전 22점(점유율 36.17%, 성공률 41.18%)을 기록했지만 2차전에선 무려 55점을(점유율 54.7%, 성공률 50.51%) 쏟아 부었다.
이는 역대 플레이오프 통산 최고 득점이다. 이전 기록이 43점(2006-2007 도로공사 레이첼, 2014-2015 현대건설 폴리)이었으니 무려 12점을 더한 상황이었다.
IBK기업은행 입장에선 알고도 당했다. 알레나의 55득점은 리쉘(27점), 김희진(21점), 박정아(17점)를 합한 65점과도 대등할 정도였다. 오히려 KGC의 한수지(10점), 최수빈(10점)을 합하면 75점으로 KGC가 10점을 앞섰다.
문제는 오늘이다. 하루 휴식을 취한 알레나가 다시 한 번 펀치력을 보일 수 있을지 여부다. 알레나는 도약을 위한 첫 스텝은 특별하지 않지만 마지막 디딤발을 잘 이용한다. 여기에 볼을 때리는 순간 손목 사용이 자유자재다. 이에 따라 방향설정이 넓어지고 득점력도 올라가고 있다.
알레나가 55점을 퍼부으면서 성공률 50%를 넘긴 부분을 눈여겨봐야 한다. 점유율 역시 50%를 넘겼지만 성공률로 능력을 과시했다. IBK와 비교하면 더 돋보인다. 리쉘의 점유율이 42.33%였고, 김희진(20.86%)과 박정아(22.7%)를 합하면 세 선수의 점유율 합계는 85.89까지 치솟았다.
KGC는 알레나에 이어 최수빈(17.13%)과 김진희(10.5%)가 점유율 순위에서 뒤를 이었다. 3명 합계는 82.3%로 IBK보다 적었다.
오늘은 마지막 승부다. 지는 팀은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알레나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IBK입장에선 알레나 수비가 더없이 중요해졌고, KGC입장에선 알레나에게 상대 블로킹과 수비가 집중되는 틈을 노려 나머지 선수들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여자부 경기지만 포스트시즌은 남자부와 번갈아 펼치기 때문이다. 과연 어느 팀이 챔프전으로 향할까. 1차전과 2차전을 통해 사력을 다했던 두 팀의 외나무 혈투가 기다려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