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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나와'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에 2연승으로 챔프전 진출
홍성욱 기자 | 2017.03.21 20:45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C)수원, 김용근 기자

[스포츠타임스=수원, 홍성욱 기자]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에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2017 NH농협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세트에 교체투입된 송준호의 맹활약 속에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8)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지난 19일 천안 1차전 3-0 완승에 이어 현대캐피탈은 연속 셧아웃 승리로 플레이오프를 통과, 토요일인 오는 26일부터 대한항공과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전력은 홈코트에서 만회를 노렸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해야했다. 

1세트 출발과 함께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4-4 동점에서 전광인이 높은 점프로 왼쪽 강타를 성공시켰다. 현대캐피탈은 대니의 오른쪽 공격으로 맞섰다. 균형은 쉽사리 깨지지 않았다.

7-7 동점에서 문성민의 서브가 아웃된 이후 서재덕이 최민호의 속공을 가로막으며 9-7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박주형의 퀵오픈과 상대 바로티의 공격범실로 9-9 동점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현대캐피탈이 최민호의 스파이크서브와 신영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12-10 리드를 가져갔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지체 없이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후 바로티의 득점과 강민웅의 서브 에이스로 15-15가 됐다.

세트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흐르는 중요한 상황에서 한국전력의 서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방신봉에 이어 바로티의 서브까지 아웃됐다. 그 사이 현대캐피탈은 송준호의 퀵오픈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윤봉우의 속공으로 뒤를 이었다.

23-23에서 한국전력 전진용의 서브가 네트에 걸렸다. 현대캐피탈은 세트포인트에 이르렀다. 이어진 박주형의 서브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세트는 25-23으로 마무리됐다.

2세트가 시작되자 한국전력 선수들의 집중력이 달라졌다. 윤봉우의 서브 득점과 전광인의 연속 강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잠시였다.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의 블로킹 득점과 퀵오픈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한국전력은 포지션 폴트를 범하며 4-4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전력은 8-8 동점에서 다시 앞섰다. 상대 3연속 범실을 틈타 11-8로 앞서나갔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초반 대니와 교체된 송준호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한국전력 강민웅 세터와 공격수들의 호흡이 들어맞지 않는 사이 14-14 동점을 이뤘고, 박주형의 강타와 신영석의 스파이크 서브 득점으로 16-14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박주형의 강타는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한국전력은 더 이상 점수를 내주면 2세트도 어려워지는 상황이었다. 바로티의 득점으로 시동을 건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블로킹 득점으로 17-18로 다가섰고, 바로티의 서브 에이스로 동점에 이르렀다. 이어진 바로티의 강서브도 상대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한국전력이 19-18 역전에 성공했다.

다음 상황이 문제였다. 바로티의 강서브가 여오현의 리스브 때 상대 코트로 넘어갔고, 정주형과 노재욱이 네트를 두고 맞섰다. 한국전력의 득점이 판정되자 현대캐피탈은 공격수 오버넷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정은 오버넷이었다. 스코어는 19-19 다시 동점이 됐다.

흐름을 탄 현대캐피탈은 송준호의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이번에도 먼저 올랐다. 하지만 문성민의 이어진 공격은 기다리고 있던 서재덕의 손끝에 잡혔다. 그렇지만 송준호가 다시 한 번 날아올랐다. 깔끔한 공격으로 22-20으로 리드했다.

상대 윤봉우의 네트터치와 송준호의 퀵오픈으로 24-21 세트포인트에 이른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를 다시 가져왔다. 스코어는 25-22였다.

마지막이 된 3세트.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지칠줄 몰랐다. 4-4 동점에서 신영석의 속공과 박주형의 퀵오픈에 이은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7-5 리드를 잡았다. 최민호는 바로티의 후위 공격에 이어 전광인의 오픈강타를 다시 한 번 가로막으며 포효했다. 

분위기는 현대캐피탈쪽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문성민의 후위공격과 송준호의 전위공격이 번갈아 성공되며 현대캐피탈은 14-9까지 달려나갔다. 

박주형의 강타로 20-14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송준호의 백어택으로 추가점을 냈고, 전광인의 범실로 23-16까지 여유있게 앞선 뒤, 문성민의 후위 강타로 매치포인트에 이르렀고, 문성민의 연속 득점으로 챔프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현대캐피탈 송준호가 공격 성공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C)수원, 김용근 기자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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