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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시즌 동안 WKBL리그에서 뛴 커리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꿈꾸고 있다. (C)WKBL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4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우승을 기다려왔다.”
모니크 커리(우리은행)는 한국여자농구에서 네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2013-2014시즌 서동철 감독의 KB스타즈를 시작으로 이호근 감독의 삼성생명, 정인교 감독의 신한은행까지 세 팀에서 활약했고, 2016-2017시즌은 위성우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은행에서 뛰고 있다.
네 시즌 째 뛰고 있는 커리는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정규시즌 우승도 이번 시즌이 처음이었다.
승부욕이 강한 커리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잔뜩 기다리고 있다. 4수 끝에 우승 도전이기 때문이다.
2차전을 마친 커리는 1승을 남긴 상태였지만 아직 긴장을 풀지 않았다. 19일 기자에게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3차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만약 3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정말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오랜 시간 기다려왔고, 특히 이번 시즌은 힘들게 훈련했다. 나 역시 열심히 운동했다. 통합 우승으로 마무리된다면 성취감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클 것 같다”고 했다.
커리는 득점력이 강점이다. 볼을 잡으면 여지없이 슛을 노린다. 여의치 않을 때 동료에게 볼을 넘긴다. 스코어러로 특화된 선수다. 하지만 그 역시 챔피언결정전에선 긴장감이 찾아왔다. 1차전과 2차전에서 특유의 폭발적인 득점력은 보여지지 않았다. 그래서 3차전이 더욱 기다려진다. 코트에서 항상 욕심을 부려온 것도 지고 싶지 않은 일념이었기 때문이다.
2013-2014시즌 외국인선수상을 수상했고, 올스타전에서 MVP를 받기도 했던 모니크 커리. 하지만 그는 한국 무대 최고의 영예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꿈꾸며 차분히 기다리고 있다.
결전의 날은 밝았다. 비상을 준비하는 모니크 커리는 과연 오늘 환희의 순간을 맛볼 수 있을까. 경기는 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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