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침통한 한국 벤치. (C)스포츠타임스DB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야구붐 조성을 위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라운드를 사상최초로 유치했지만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마지막 희망으로 어부지리를 노렸지만 헛된 상상이었다. 8일 네덜란드가 대만에 6-5로 역전승을 거뒀기 때문.
이로써 2승씩을 거둔 이스라엘과 네덜란드는 도쿄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고, 한국과 대만은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9일 오후 6시 30분 조 최하위를 피하기 위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여기에서 패한다면 한국은 다음 대회 조별예선을 치러야 하는 굴욕을 겪게 된다.
대만은 비록 패했지만 활발한 타격을 선보이며 끝까지 선전했다. 0-1로 뒤진 3회초 쟝즈하오와 쟝즈시엔의 연속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네덜란드 선발 자이어 저젠스의 폭투와 린즈셩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네덜란드가 4회말 3점을 뽑으며 다시 역전하자 대만은 5회초 장즈하오의 투런 홈런으로 4-4 동점으로 맞섰다.
이후 5-4로 앞서가며 승리를 눈앞에 둔 대만은 8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네덜란드 강타자 그레고리우스에 적시타를 내주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그레고리우스는 이날 경기에서 2루타 3개를 뿜어냈다.
5-5 동점인 9회말 네덜란드는 2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프로파가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네덜란드가 도쿄행을 확정짓는 순간인 동시에 한국과 대만이 1라운드 탈락이라는 쓴잔을 마시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