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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통한의 피홈런’ 우규민 3⅔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 내려와
홍성욱 기자 | 2017.03.07 20:09
우규민. (C)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고척돔, 홍성욱 기자] 한국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가고 있다. 선발 우규민이 네덜란드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했다.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 둘째날 경기에서 한국은 네덜란드와 맞섰다.

전날 이스라엘과의 연장 승부 끝에 1-2로 패했던 한국은 이 경기마저 패한다면 도쿄로 가는 2라운드 행이 멀어지는 상황이었다. 선발 우규민의 어깨가 무거웠다. 하지만 큰 부담감은 초반 실점으로 이어졌다.

1회말 첫 타자 시몬스에게 2구째 복판에 들어가는 위험한 공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나온 2번 프로파르에게는 5구 승부 끝에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3번 보가츠에게는 우익 선상을 흐르는 3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3루에서 추가실점을 하지 않고 1회를 마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2회말도 위기였다. 선두 7번 스미스와 8번 리카드도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9번 오뒤버르에게 중전안타를 내줬고, 도루 상황에서 포수 김태군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타석에 선 시몬스는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오뒤버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0-3이 됐다.

2회까지 투구 수 40개를 기록했던 우규민은 3회말 처음으로 무실점 이닝을 기록했다. 보거츠와 발렌틴에 이어 스쿠프까지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우규민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상황이었지만 한국 타선은 득점하지 못했다. 상대 선발 릭 벤델헐크를 상대로 2회초 공격부터 안타를 생산하며 맞섰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4회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이미 54구를 던진 상태였다. 이번 대회 1라운드 투구 수 제한 규정은 65개 까지였다. 11구가 남은 상황. 우규민은 첫 타자 그레고리우스를 5구 승부 끝에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스미스는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리카르도에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마운드를 원종현에게 넘겼다 

우규민의 기록은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3자책) 탈삼진 3개였고, 투구 수는 63개 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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