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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의 우승’ 흥국생명 정규시즌 챔피언 등극
홍성욱 기자 | 2017.03.07 18:42
흥국생명 선수들. (C)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분홍 거미 군단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2016-2017 NH농협 V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흥국생명은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타비 러브의 22점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15, 25-13, 25-21)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승점 3점을 더한 흥국생명은 20승 9패 승점 59점으로 남은 14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 IBK기업은행이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얻으며 승리하더라도 19승이기 때문에 흥국생명을 넘어설 수 없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14승 15패 승점 41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3위 전쟁에서도 쉽지 않은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흥국생명은 김연경(페네르바체)이 입단한 이후 최강의 전력을 뽐냈다. 2008-2009시즌 우승 때까지는 그랬다. 하지만 이후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박미희 감독이 부임한 2014-2015시즌부터 흥국생명은 수비를 강화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외국인선수 테일러 심슨의 부상 문제로 대체 선수 알렉시스 올가드를 영입하면서 전열이 흐트러졌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달랐다. 타비 러브를 영입하면서 우승 퍼즐을 맞춰졌다. 고민했던 레프트 한 자리는 신연경이 훌륭하게 커버했다.

결국 흥국생명은 정규시즌 우승으로 다시 한 번 날아올랐다. 박미희 감독은 여성 최초로 프로리그 우승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한 흥국생명은 오는 24일부터 플레이오프 승자와 5전 3선승제로 시즌 정상을 가리게 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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