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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밀어내기 1실점’ 장원준, 4이닝 65구 정확히 채워
홍성욱 기자 | 2017.03.06 20:11
장원준. (C)고척돔, 홍성욱 기자

[스포츠타임스=고척돔, 홍성욱 기자] 장원준이 4이닝 65구를 던지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라운드 A조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장원준은 한국의 첫 선발투수로 나섰다.

장원준이 얼마나 효과적인 투구를 할 수 있을지 여부는 한국의 전반적인 경기 전개에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일찌감치 한국의 첫 경기 선발로 낙점됐던 장원준은 1회초를 세 타자로 마무리하며 좋은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2회초 제구난조로 볼넷을 남발하며 흔들렸다. 투구수가 급격히 늘어난 장원준은 4회까지만 마운드를 지키고 교체됐다.

장원준은 1회초 첫 타자 샘 펄드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뒤, 2번 타이 켈리와 3번 블레이크 게일렌을 3루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공 9개로 이닝을 마무리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2회초 위기 상황에서 실점했다. 선두 네이트 프라이먼을 볼넷으로 걸어 내보낸 것이 아쉬웠다. 다음 타자 잭 보렌스타인과의 초구 승부에서 우익수 오른쪽으로 낮게 깔리는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3루 위기에 처했다. 코디 데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린 장원준은 이어 나온 라이언 라반웨이와 타일러 크리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 실점으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스콧 버챔과 샘 펄드를 삼진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겨우 불을 껐다. 2회에 투구수 25개는 장원준이 오랜 시간 마운드에서 버틸 수 없는 요인이 됐다.

3회 게일렌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루상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2루 도루 상황에서 포수 양의지의 송구가 정확하게 들어가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이 된 4회 장원준은 보렌스타인과의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데커와 라반웨이는 뜬 공으로 처리했다.

4이닝 2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 장원준이 남긴 성적표였다. 장원준에 이어 5회부터 마운드는 심창민이 이어받았다.

한국은 현재 0-1로 리드 당하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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