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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흥국생명 우승가도 막아설까?
홍성욱 기자 | 2017.02.28 01:42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의 우승가도를 막아설까?

2월의 마지막 날인 28일 장충체육관에선 두 팀이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상황은 판이하다. 원정팀 흥국생명이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원대한 목표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면 GS칼텍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 시즌 마무리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흥국생명은 18승 8패 승점 53점으로 1위를 기록중이지만 IBK기업은행(승점 53점)과 승점이 같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오늘 경기를 통해 경기 수가 같아진다.

흥국생명 입장에서 오늘 승점 추가에 실패한다면 쫓기는 마음은 커진다. 최강 전력으로 챔피언결정전과 정규시즌 우승을 번갈아 달성한 IBK의 뒷심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반드시 앞서나가야 우승가도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다.

반면 GS칼텍스는 10승 17패 승점 31점으로 5위다. 순위 변동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중요한 건 유종의 미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맞대결에선 3승 2패로 흥국생명이 앞서고 있다. 기록상으로 호각세다. 그런데 흥미로운 뒷얘기가 있다.

지난 1월 12일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4라운드 맞대결에서 GS칼텍스는 흥국생명에 1-3 역전패를 당했다. 1세트를 잡았지만 2세트부터 집중력이 흔들렸다. 3세트 23-22에서도 연속범실로 세트를 내줬고, 4세트 22-19 리드도 지키지 못하며 무너졌다.

경기가 끝나고 GS칼텍스 구단 분위기는 침통했다.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쳤기 때문이었다. 사무국까지 비상이 걸릴 정도였다.

GS는 이틀 뒤 수원 원정길에서 현대건설에 2-3으로 패한 뒤 올스타브레이크로 접어들었다. 2주가 넘은 시간동안 모든 훈련이 ‘타도 흥국’에 맞춰졌다.

그리고 2월 1일 같은 장소인 장충체육관으로 흥국생명을 불러들여 3-1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후 승리의 기쁨은 평소와는 비교할 수도 없었다.

오늘 경기는 그 연장선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강공’이라는 확실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지도자다. 강서브를 고집하고, 페인트보다는 블로킹에 걸려 1점을 잃더라도 강한 공격으로 해결을 보는 걸 선호한다.

GS칼텍스 선수들 역시 시즌 초반 치고나가지 못한 점이 아쉬웠지만 현재 전력은 어느 팀과도 해볼만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아기자기한 면에서 틈이 있어 범실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GS칼텍스는 6라운드 첫 경기인 지난 21일 화성 원정길에서 IBK기업은행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소영의 21득점이 돋보인 날이었다. 시즌 상대전적도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런 의미에서 우승 도전에 나선 흥국생명보다 GS칼텍스의 경기력에 시선이 끌리는 경기다. 과연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의 꽃길에 재를 뿌릴까?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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