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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저지’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3:0 완승
홍성욱 기자 | 2017.02.25 16:17
문성민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현대캐피탈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상대의 정규시즌 우승의 희생양이 되고 싶지는 않은 것이 모든 팀들의 마음이다.

오늘 현대캐피탈이 꼭 그랬다. 현대캐피탈이 우승을 확정지으려던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2017 NH농협 V리그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32-30, 25-16, 25-18)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20승 12패 승점 59점으로 2위를 확고히 했다. 3위 한국전력(승점 53점)과는 6점 차가 됐다.

반면 승점추가에 실패한 대한항공은 23승 9패 승점 67점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우승기회를 다음으로 미룬 대한항공은 남은 4경기에서 승점 5점을 추가할 경우 자력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이 남은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할 경우에도 대한항공의 우승시점은 당겨진다.

1세트 초중반 현대캐피탈이 흐름을 쥐며 앞서갔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21-24 세트포인트를 내준 상황에서 맹추격에 나섰다. 문성민의 서브가 범실로 이어지며 24-24 듀스로 접어들었다. 긴 승부는 30점대로 이어졌다. 흔들렸던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이후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사기는 하늘을 찔렀다. 최민호의 연속 서브 에이스와 문성민의 정확한 공격 득점이 나왔다. 박주형과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14-7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3세트도 양상은 비슷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따내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신영석의 퀵오픈에 문성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은 완전히 주도권을 손에 넣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16점을 올렸고, 대니가 11점을 보탰다. 최민호와 신영석도 알토란 10점씩을 올렸다.

반면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20점을 기록했지만 폭발력면에서는 평소보다 덜했다. 토종파워 김학민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정규시즌 우승은 어려운 길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대한항공은 오는 28일 구미에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3월 1일 OK저축은행과 맞붙는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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