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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브에 서브까지’ 문정원 “이제 몸이 올라온다”
홍성욱 기자 | 2017.02.24 10:21
문정원. (C)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문정원(한국도로공사) 하면 스파이크 서브가 연상된다.

코트 맨 뒤에서 힘차게 도약하며 강력한 서브를 상대 코트를 향해 뿜어낸다.

하지만 팀 차원에서 보면 문정원의 역할은 서브리시브에 중심이 있다. 그의 역할 가운데 첫 번째 미션이다.

도로공사가 최근 4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데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있지만 문정원의 안정된 리시브 또한 크게 기여했다.

문정원도 이 부분에 대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23일 현대건설전 3-2 승리 이후 인터뷰에서 “이제야 몸이 올라오는 걸 느낍니다. 초반에는 점프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리시브 때도 몸이 쏠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몸 상태가 올라오면서 좋아지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긍정적으로 변한 팀 분위기도 전했다. 문정원은 “언니들이 더 많은 조언을 해주세요. 시즌 초반에도 조언은 있었지만 최근에는 긍정적인 부분의 얘기들을 활발하게 많이 나누고 있어요”라며 미소를 보였다.

문정원은 현재 리시브 부문에서 세트당 2.921개로 4위다. 안정된 활약으로 팀의 상승반전에 역할을 다하고 있다.

김종민 감독도 “정원이는 시즌 전부터 공격 보다는 리시브에 맞춰 준비했다. 공격까지 해주면 금상첨화다.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다. 최근 많이 좋아졌다”며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

강서브는 그의 또 다른 장점이다. 이번 시즌은 업그레이드를 시켰다. 때론 강하게 때로는 목적타로 변화를 주고 있다. 직선과 크로스로 코스까지 다변화 했다.

23일 현대건설전에서도 문정원은 1세트 12-12 접전 상황에서 강서브를 연이어 퍼부었다. 서브에이스에 이은 헐리의 다이렉트 킬로 연결되며 도로공사가 16-13 우위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서브퀸’ 문정원의 강력한 서브가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게 하면서 동료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는 것.

문정원은 “2년 전에 비해 아직 서브는 날카롭지 않은 것 같아요. 연습량도 충분치는 않고요. 그래도 밸런스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주변의 조언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시즌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문정원의 상승페이스는 빛나고 있다. 특히 비시즌 터널을 통과한 다음 시즌의 기대감 또한 드높이고 있다.

문정원은 오는 3월 1일 화성 IBK기업은행전에서 다시 한 번 강력한 서브를 뽐낼 참이다. 

문정원. (C)한국도로공사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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