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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탈환’ IBK기업은행 vs ‘복수혈전’ GS칼텍스
홍성욱 기자 | 2017.02.21 00:04
IBK 박정아(왼쪽)와 GS 강소휘. (C)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나흘 전인 지난 17일 장충체육관에서 만났던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다시 한 번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에는 장소를 화성으로 옮겨 경기를 치른다. 5라운드가 아닌 6라운드라는 것도 변화다.

홈코트의 IBK기업은행은 현재 16승 9패 승점 51점으로 2위다. 하지만 선두 흥국생명(승점 52점)과는 불과 1점 차다.

오늘 경기를 통해 IBK기업은행이 승점 2점 이상을 추가하면 단독선두로 뛰어오른다. 두 팀은 25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남은 5경기 가운데 먼저 경기에 나서는 IBK기업은행이 선두 입장에서 일정을 먼저 소화하는 것은 유리한 측면이 있다.

현재 IBK는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시즌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지금 페이스가 가장 좋다. 주전 세터 김사니가 허리 부상으로 빠졌지만 이고은의 성장으로 공백을 느낄 수 없을 정도다. 이고은은 20일 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충분히 받을만한 활약을 보였다.

IBK가 이처럼 최강의 전력을 뿜어내는 것은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우선 남지연을 축으로 한 수비라인이 안정을 찾았다. 리쉘과 김미연의 리시브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고은 세터는 다양한 공격수들을 찾고 있다. 리쉘, 김희진, 박정아로 이어지는 막강 삼각편대가 동반활약을 펼쳐주고 있고, 김미연의 날카로운 공격과 김유리의 속공까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상대 수비 입장에서 IBK의 공격력은 막아내기 버겁다. 전위에서도 공격수들이 찢어져 있는 가운데 후위에서도 항시 대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원블로커 상황이 늘어나면서 공격성공률이 올라가는 상황이다.

IBK기업은행이 최근 4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은 다시 한 번 곱씹어봐야 한다.

이에 맞서는 GS칼텍스는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우선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동시에 IBK기업은행에 당한 지난 경기 완패 설욕도 필요한 상황이다.

GS칼텍스는 9승 16패 승점 28점이다. 3위 현대건설이 승점 37점인 상황에서 6라운드 5경기 동안 9점차를 뒤집기는 쉽지 않다. 36점인 4위 KGC인삼공사까지 동시에 제쳐야 하기에 플레이오프 보다는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연패가 길어진다는 점에서 분위기 전환은 반드시 필요하다. GS의 경기가 잘 풀리는 날은 한 두 선수의 맹활약이 아닌 고른 활약이 나왔었다. 알렉사 그레이의 정확한 득점과 이소영, 황민경, 강소휘 가운데 두 선수의 활약이 어우러진 상황이었다.

오늘도 GS는 공격 루트가 다양해야 IBK에 맞설 수 있다. 상대는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거침없이 가고 있다. 강한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려면 흔들림 없이 자신들의 페이스대로 밀어붙일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1세트 초반 허점을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GS가 자랑하는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가운데 집중력을 살려 강공을 펼친다면 나흘 전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선 IBK기업은행이 3승 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상대 전적이 4승 2패로 끝날지 아니면 3승 3패로 마무리될지도 오늘 경기를 통해 가려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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