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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도전’ IBK기업은행 vs ‘간절한 승점’ GS칼텍스
홍성욱 기자 | 2017.02.17 02:46
GS 알렉사(왼쪽)와 IBK 리쉘. (C)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5연승에 도전하는 IBK기업은행과 연패 탈출을 노리는 GS칼텍스가 만난다.

두 팀은 17일 오후 5시 장충체육관에서 격돌한다.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오늘 경기에 나서는 두 팀의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우선 원정팀 IBK기업은행의 최근 분위기는 최고조다. 4연승을 이어오면서 선두 추격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15승 9패 승점 48점으로 2위다. 선두 흥국생명(52점)과는 4점 차다. 오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다시 박빙의 1점차 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다.

반면 GS칼텍스는 최근 연패가 두고두고 아쉽다. 5라운드 시작과 함께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에 승리를 거두며 힘찬 행진을 시작하는 듯 했지만 8일 현대건설전에 이어 12일 도로공사전에서도 1세트를 따낸 이후 2-3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은 경기마다 챙겨왔지만 쓰라린 패배였다. 현재 GS칼텍스는 9승 15패 승점 28점으로 5위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최근 2경기 연패를 통해 급격히 줄었다.

3위 현대건설이 5라운드를 승점 37점으로 마친 상태라 GS칼텍스가 추격의 불씨를 다시 살리기 위해선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다. 3위와 승점 9점 차인 상황에서 6점까지 줄인다면 경우의 수를 넓혀갈 수 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GS입장에선 1세트부터 흐름에서 밀리지 말아야 하고, 2세트에서도 유지할 수 있는 지속성이 중요하다.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고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IBK기업은행은 삼각편대의 위용이 되살아나고 있다. 김사니 세터의 허리 부상으로 이고은 세터의 출전이 늘어나면서 호흡도 잘 맞아가고 있다. 김희진-박정아-리쉘의 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 김미연과 김유리의 공격도 섞인다. 전후좌우로 공격수들이 포진하다보니 단단한 가운데 ‘1강’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는 상황이다.

GS칼텍스도 알렉사를 앞세워 공격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황민경, 이소영, 강소휘 등 윙플레이어의 활약도 어우러진다. 한송이와 표승주가 나서는 센터진에는 이영이 교체로 들어가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무엇보다 GS는 서브가 중요하다. 강서브 4인방(황민경, 표승주, 이소영, 강소휘)의 파워풀한 서브가 동시다발적으로 상승세를 보인다면 어느 팀과 경기를 해도 자신감을 보일 수 있다.

이제부터는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시즌 농사가 한 경기에 의해 허물어질 수도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우승을 목표로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IBK기업은행과 3위 탈환을 위한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는 GS칼텍스의 승부가 기다려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특히 두 팀은 나흘 뒤인 21일 화성에서 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오늘 경기 결과는 리턴매치에도 영향을 끼친다. 5라운드 유종의 미를 거둠과 더불어 최종라운드의 출발선에 어떤 상태로 설 것인가가 가려지는 만큼 승리 팀에는 큰 소득이, 반대로 패한 팀에는 큰 데미지가 올 수밖에 없는 중요한 일전이라 하겠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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