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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김재호 "3년 연속 3할에 도전하겠다"
정현규 기자 | 2017.02.09 10:44
김재호. (C)두산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2년 연속 캡틴인 두산 김재호는 2017시즌 큰 목표를 갖고 있다. 코앞으로 다가온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활약을 시작으로 정규시즌 3년 연속 3할을 노린다.

현재 시드니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재호의 마음은 어떨까. 다음은 현지에 있는 두산 관계자가 보내온 일문일답. 

▲ 주장으로 부담이 많았지만 2016년 최고의 결과물을 얻었다.

"처음 주장을 맡았다. 그 전년도엔 우승까지 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성적을 이어갈까 끊임없이 고민했다. 돌이켜보면 작년 스프링캠프부터 여러 고민으로 힘들었다. 의욕만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도 깨달았다. 하지만 선배들의 조언과 도움이 큰 힘이 됐다."

▲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수비는.

"역시 수비는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 경험이 쌓이며 발전했고 인정도 받을 수 있었다. 적어도 내 앞에 타구가 왔을 때 '아웃이다' 혹은 '안전하다'라는 안정감을 느끼도록 수비를 하고 싶다."

▲ WBC 주전 유격수라는 중책까지 맡았다. 

"큰 대회이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호주에 먼저 들어와 몸을 잘 만들었고 준비도 잘하고 있다. 주위에서 최약체라고 걱정을 하지만, 대표팀은 언제나 최선의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만들었다. 평가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낼 것이라고 믿는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큰 대회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작년 프리미어 대회에선 큰 실수를 했는데 다시는 그러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더 집중하겠다."

▲ 팀 내 후배 중 유격수로 자질을 보이는 선수가 있다면.

"우리 팀에 좋은 선수가 너무 많다. 내가 없어도 두산 유격수는 걱정이 없겠구나라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한 명의 선수가 아니라 개개인이 모두 장점을 갖추고 있다. 다들 기본기가 좋아 자신의 장점을 더 발전시키고 발휘한다면 조만간 그라운드에서 멋진 모습을 보일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의 미래가 기대되고 그 자리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나 역시 궁금하다. 한 명을 지목하면 다른 선수들이 섭섭해 할 것 같다. 서예일, 류지혁, 황경태 모두가 좋은 선수들이다."

▲ 한국시리즈 3연패를 위해 개인적인 목표는.

"개인적인 목표는 3년 연속 3할이다. 주변에서는 유격수로 풀타임 뛰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그 고지를 밟아보고 싶다. 하위타선인 내 위치에서 3할을 쳐 준다면 팀으로서도 큰 힘이 될 것이고 3연패로 가는 길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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