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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나 36점’ KGC인삼공사, 현대건설에 3:0 승리로 3위 점프
홍성욱 기자 | 2017.01.31 19:22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GC인삼공사가 3위로 올라섰다.

1월의 마지막 날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2017 NH농협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는 에이스 알레나 버그스마의 36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에밀리 하통(20점)이 분전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6-24)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승점 3점을 더한 KGC인삼공사는 12승 10패 승점 36점으로 3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12승 10패 승점 34점으로 4위가 됐다.

1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13-13까지 1점 씩을 주고 받는 팽팽한 힘겨루기로 시작됐다. 흐름을 먼저 탄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황연주의 오른쪽 공격이 살아나면서 연속 3득점이 나왔다. 16-13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인삼공사는 알레나를 앞세워 추격했다. 유희옥의 긴서브는 두 차례 연속 에이스가 됐다. 순식간에 인삼공사가 18-16 리드를 잡았다. 알레나의 강타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선 인삼공사는 알레나의 연속 강타와 블로킹 득점에 최수빈의 왼쪽 공격까지 어우러지며 1세트를 25-22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인삼공사의 우위 속에 진행됐다. 8-8까지만 균형을 맞췄고, 이후 인삼공사가 달아나면서 현대건설이 따라붙지 못했다. 김진희의 시간차 공격에 한수지의 서브에이스와 알레나의 강타가 이어졌다. 이재은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순식간에 18-13이 됐다.

KGC인삼공사는 한수지의 속공에 이어 알레나가 상대 에밀리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포효했다. 최수빈이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전광판에는 25-18이 새겨졌다.

마지막이 된 3세트. 인삼공사는 알레나의 연속 강타와 유희옥의 블로킹 득점으로 5-2 리드로 다시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6-4로 리드한 상황에서 레프트 최수빈이 점프를 하고 내려오다 양효진의 발을 밟고 떨어지면서 발목이 꺾여 괴로운 표정으로 트레이너에 업혀 나갔다. 그 자리는 지민경이 투입됐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블로킹 득점으로 10-10 동점을 만들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인삼공사가 알레나의 강타와 유희옥의 오픈 성공으로 16-12로 4점을 앞섰지만 에밀리의 종횡무진 활약에 이다영의 서브에이스가 이어지며 마침내 19-19 동점에 성공했고, 상대 알레나의 공격범실로 20-19로 역전까지 이르렀다.

두 팀의 열전은 불을 뿜었다. 인삼공사가 알레나의 공격으로 득점하면 현대건설은 에밀리, 황연주, 한유미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24-24 듀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쪽은 인삼공사였다. 알레나의 강타에 이은 상대 염혜선의 범실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KGC인삼공사가 3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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