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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나(왼쪽)과 러브. (C)스포츠타임스DB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여자프로배구 6개 구단 가운데 현재 분위기가 가장 좋은 팀은 단연 KGC인삼공사다.
시즌 전 탈꼴찌를 목표로 했던 인삼공사는 4라운드를 마친 현재 11승 9패 승점 33점으로 4위까지 올라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제는 더 큰 꿈을 펼치기 위해 진격을 시작했다. 마음의 여유 또한 자리하고 있다.
원정길에 나선 흥국생명 또한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15승 5패 승점 43점으로 순위표 꼭대기에 자리하고 있다.
두 팀이 설날인 28일 대전에서 빅매치를 펼친다. 선두 굳히기를 노리는 흥국생명과 3위 자리를 차지하려는 KGC인삼공사의 시즌 5번째 맞대결이다.
우선 흥국생명의 선수구성이 체크포인트다. 주전 세터 조송화의 무릎 십자인대가 늘어나 결장이 이어지고 있고, 에이스 이재영도 20일 도로공사전에서 발목부상을 당했다.
두 선수는 27일 대전 출장길에는 동행했지만 경기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태다. 다만 회복속도는 빠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영은 목발이 아닌 보행이 가능한 상태고, 조송화 또한 상황은 호전을 보이고 있다. 두 선수는 재활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빠른 복귀를 노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조송화가 결장한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김재영과 김도희를 번갈아 투입해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재영의 공백까지 생겼던 도로공사전에서는 어려움이 배가 됐었다.
조송화는 시즌 내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공격을 조율하는 야전사령관 역할을 해왔기에 비중은 상당하다. 이재영은 서브리시브와 더불어 팀의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던 선수라 대처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따라서 흥국생명은 오늘 인삼공사전에서 원톱인 타비 러브의 활약과 더불어 세터와 레프트가 얼마나 누수 없는 플레이를 펼칠 것이냐가 승패가 갈릴 전망.
이에 맞서는 KGC인삼공사는 4라운드 4연승의 기세를 5라운드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새해 첫 날 GS칼텍스에 3-1 승리를 거둔 이후 불패를 써내려가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5연승과 더불어 3위 등극을 노린다. 승점 2점만 추가하면 현대건설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를 차지할 수 있다.
인삼공사는 에이스 알레나의 활약에 한수지와 유희옥의 센터블로킹으로 벽을 치고, 김해란을 필두로 한 끈질긴 수비로 상대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끈적끈적한 컬러를 내세운다.
특히 최근 연승에는 김진희가 왼쪽 공격과 더불어 강력한 서브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4차례 맞대결에선 2승 2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 8일 대전 경기에선 인삼공사가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알레나가 29점, 김진희가 14점, 유희옥과 한수지가 각각 11점과 10점 활약을 펼쳤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19점으로 가장 큰 활약을 펼쳤고, 조송화 세터도 풀타임 활약을 보였지만 패했던 상황.
과연 오늘 인삼공사의 거침없는 행진이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흥국생명이 저력을 발휘하며 설욕할 것인지가 가려진다.
경기는 오후 4시로 예정돼 있다. 남자부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가 길어질 경우 시작 시간은 미뤼질 수도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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