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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단비가 23일 하나은행전에서 활약하고 있다. (C)WKBL |
[스포츠타임스=인천, 홍성욱 기자]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이 맞붙은 23일 인천도원체육관.
9승 14패로 4위인 신한은행과 10승 13패로 3위인 하나은행의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관심이 쏠렸다.
홈팀 신한은행이 승리하면 공동 3위가 되는 상황과 맞물려 원정팀 KEB하나은행의 4연패 탈출 여부도 관심을 모았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 하나은행이 3승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었던 점도 체크포인트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신한은행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흘렀다. 선발로 나선 윌리엄즈의 인사이드 득점에 이어 김단비가 가볍게 슛을 성공시켰다. 두 선수는 골을 주거니 받거니 쏙쏙 림 속으로 보냈다. 3분 만에 9-0 리드를 잡은 신한은행은 상대를 스코어는 물론, 모든 면에서 KEB하나은행을 압도했다.
김단비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치자 윌리엄즈는 인사이드를 장악하며 팔을 걷어붙였다. 두 선수의 저돌적이고 강력한 플레이에 하나은행은 속수무책이었다.
김단비의 연속 3점슛이 꽂히면서 스코어는 15-1까지 벌어졌고, 윤미지의 3점슛과 곽주영의 점퍼까지 연속으로 성공되자 전광판에는 24-6이 새겨졌다. 1쿼에 이미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도 곽주영의 연속 득점에 이어 잠시 쉬었다 코트를 밟은 월리엄즈의 연속 골밑공략이 성공됐다. 하나은행이 한 골을 만회하면 신한은행은 두 골을 넣었다. 전반 종료 21초전 스코어는 42-21 더블스코어였다.
3쿼터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신한은행 선수들은 신나게 뛰었고, 하나은행 선수들은 쫒아 다니기 급급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삼성생명전에서 74-65 승리를 거둔 이후 하루 밖에 쉬지 못해 후반 체력 문제가 야기될 수도 있었지만 기우였다.
김단비가 펄펄 날며 코트를 휘저었고, 윌리엄즈가 중심을 잡으며 안쪽에서 자리를 잡자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도 자유자재였다.
반면 하나은행은 스코어가 벌어지면서 선수들이 조급해졌다. 연패 탈출이라는 중압감까지 짓눌렀다. 경기를 풀어내야 할 쏜튼과 어천와가 막히면서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도 제한적이었다.
결국 경기는 70-49 신한은행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김단비는 30분 56초 동안 20점을 기록했고, 윌리엄즈는 30분 20초 동안 13득점 16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완벽한 듀오의 확실한 활약에 신한은행의 후반기 상승세에 힘이 실리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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