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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의 승리' GS칼텍스, IBK기업은행에 3-2 진땀승
홍성욱 기자 | 2017.01.06 19:28
GS칼텍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C)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장충, 홍성욱 기자] 파이널세트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쥔 팀은 GS칼텍스였다.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는 높이의 열세를 움직임으로 커버하며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2(25-22, 25-23, 17-25, 14-25, 21-19)로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승리로 승점 2점을 챙긴 GS칼텍스는 7승 11패 승점 19점으로 5위를 유지했지만 남은 시즌 희망의 끈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2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10승 8패 승점 33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1세트 초반 GS칼텍스가 4-0 리드를 잡았다. 이소영의 블로킹 득점에 이어 나현정이 리쉘의 대각공격을 받아내며 알렉사의 득점을 만들어냈다. 기업은행 김미연의 리시브도 흔들렸다. 알렉사는 터치아웃 득점으로 한 점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작전 타임 이후 김희진의 속공으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김희진의 서브에이스와 리쉘의 시간차 공격으로 단숨에 4-5까지 추격했다.

GS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다시 앞섰다. 표승주와 알렉사의 득점에 이은 강소휘의 서브 에이스로 10-6 리드를 이어나갔다.

기업은행은 김미연과 리쉘의 좌우 득점으로 12-14까지 근접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이나연 세터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기업은행의 추격은 집요했다. 리쉘의 백어텍에 이은 상대 이소영의 공격 범실로 마침내 18-18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집중력이 돋보인 쪽은 GS칼텍스였다. 이소영과 알렉사의 득점으로 23-20을 만들었고, 상대 범실까지 나오며 1세트를 25-22로 가져왔다.

1세트에서 GS 알렉사가 9점을 올린 반면 IBK 리쉘은 4점에 그쳤다. 리시브에서도 GS(9/19)가 IBK(6/21)에 우위를 보였다.

2세트는 11-11 동점까지 팽팽한 싸움이 전개됐다. 한 점 씩을 주고받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치고나간 쪽은 GS칼텍스였다. 강소휘의 시간차 공격이 두 차례 연속 성공됐고, 상대 리쉘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14-11을 만들었다.

기업은행은 야금야금 추격전을 전개했다. 김희진의 강력한 공격에 이은 리쉘의 득점으로 17-17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역전으로 가지 못했다. 김미연의 범실이 나왔고, GS 알렉사와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스코어는 20-17이 됐다.

기업은행은 박정아의 왼쪽 공격으로 한 계단 올라섰고, 김사니의 블로킹 득점으로 21-22까지 따라붙었다. 13차례 랠리가 이어진 다음 공격은 이번 세트의 백미였다. 알렉사의 백어텍이 성공되며 GS가 웃었다. 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수비 성공 여부에 대한 비디오판독까지 요청했으나 판정은 정심이었다.

흐름을 탄 GS칼텍스는 강소휘의 후위공격 득점으로 24-21 세트포인트에 이르렀다. 기업은행이 리쉘의 백어텍으로 맞받았지만 알렉사의 후위공격이 다시 한 번 성공되며 2세트 역시 GS칼텍스의 차지가 됐다. 스코어는 25-23이었다.

3세트로 접어들면서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리면서 위기감이 들었던 것. 7-7 동점에서 김사니와 김유리의 블로킹 득점으로 흐름을 타기 시작했고, 리쉘과 김희진에 이어 김미연의 공격까지 차례로 성공되며 17-12까지 달려 나갔다.

리쉘의 페인트 득점과 김미연의 왼쪽 공격으로 20-15로 우위를 지킨 기업은행은 박정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23-17을 만든 뒤, 리쉘의 백어텍에 이은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3세트를 따내며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4세트. IBK기업은행이 분위기를 이었다. 김사니의 재치 있는 득점에 이어 리쉘의 블로킹 득점으로 7-3 리드를 잡았다. 4점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GS이소영의 공격범실과 IBK 박정아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스코어는 16-9로 더 벌어졌다.

주도권을 완전히 쥔 기업은행은 김희진의 속공과 김사니의 네트 앞 볼처리로 20-10 더블스코어로 앞서나가며 신바람을 냈다. 결국 4세트는 리쉘의 강타가 폭발하며 25-14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5세트. 기업은행은 김희진이 이소영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GS는 알렉사의 공격으로 맞섰다. 이소영의 서브에이스와 알렉사의 강타로 순식간에 3-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높이를 앞세웠다. 김사니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리쉘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초반 고비에서 GS칼텍스가 흐름을 탔다. 상대 범실과 알렉사의 득점으로 5-3 리드를 잡았고,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9-4까지 달려나갔다. 

이후 흐름은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알렉사의 백어텍으로 GS칼텍스가 12-9까지 앞서며 승리에 3점 차로 다가섰지만 기업은행도 리쉘의 강타를 앞세워 11-12까지 추격했다. 

중요한 순간 네트를 사이에 둔 공방전에서 알렉사가 포인트를 올렸다. 스코어는 13-11이 됐다. 알렉사는 다시 한 번 왼쪽 강타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리쉘의 연속된 퀵오픈으로 14-14 듀스를 만들었다. 손에 땀을 쥐는 승부는 강소휘와 리쉘의 대결로 15-15까지 이어졌다. 

계속된 승부처에서 강소휘의 블로킹 득점이 나왔다. 기업은행은 김미연의 오른쪽 강타로 16-16을 만들었다. 승부는 끝없이 이어졌다. 강소휘의 서브 범실이 나왔지만 이소영이 왼쪽 강타로 다시 18-18을 만들었다. 

혼전 상황에선 GS가 표승주의 득점으로 19-18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알렉사의 공격 범실로 마무리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GS의 집중력은 평소와 달랐다. 밀리지 않고 흐름을 주도했다. 이소영에 이은 알렉사의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21-19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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