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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승 1패’ 우리은행, 크리스마스 이브는 집에서
홍성욱 기자 | 2016.12.23 20:42
우리은행 선수들. (C)WKBL

[스포츠타임스=용인, 홍성욱 기자]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개막 이후 16승 1패를 기록한 우리은행 선수들이 크리스마스 이브를 집에서 보낸다.

우리은행은 2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존쿠엘 존스의 전반 20리바운드 맹활약 등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59-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우리은행은 시즌 성적 16승 1패를 기록하며 2위 KEB하나은행과의 격차를 6.5게임으로 벌렸다. 한 라운드 이상 차이가 벌어진 상황이다.

개막 13연승 이후 지난 15일 신한은행에 1패를 기록했지만 이후 다시 3연승 행진을 기록하며 철옹성 선두를 굳게 유지하고 있다. 이제는 정규시즌 우승을 언제 확정지을 것인지가 관심사일 정도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 경기 후 외박을 줄 생각이다. 다음 경기까지 시간도 있고, 선수들 또한 열심히 경기를 펼쳤다”라며 칭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1쿼터부터 삼성생명을 몰아붙였다. 출전한 6명이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삼성생명에 25-11로 무려 14점을 리드했다.

2쿼터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존쿠엘 존스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한 가운데 박혜진의 3점슛 등을 앞세워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전반을 마쳤을 때 스코어는 이미 39-19로 벌어졌다.

특히 존쿠엘 존스는 198cm 신장을 앞세워 전반에만 20리바운드를 기록, WKBL 역대 전반 최다 리바운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역대 전반 리바운드 최고기록은 같은 이름인 존슨이 2013겨울리그에서 금호생명 소속으로 뛰며 18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이었다. 존쿠엘 존스는 2개를 더해 기록을 20개로 늘렸다.

우리은행 선수들은 지난 21일 아산 홈에서 KDB생명에 70-64로 승리를 거둔 뒤, 하루만 쉬고 다시 경기를 펼쳤다. 몸은 지쳤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다시 한 번 승수 추가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의 다음 경기는 오는 28일 KEB하나은행전이다.

선수들이 가장 쉬고 싶은 날인 크리스마스 이브는 시즌 일정표가 나오자 마자 확인하는 일정이다. 외출 준비를 곧바로 할 수 있게 된 우리은행 선수들은 힘겨운 몸이었지만 표정 만큼은 경기 후 밝아졌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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