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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현대건설, 감독 바뀐 GS칼텍스에 3:1 역전승
홍성욱 기자 | 2016.12.13 19:07
황연주가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 (C)장충, 김용근 기자

[스포츠타임스=장충, 홍성욱 기자] 현대건설이 GS칼텍스에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은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에밀리 하통과 황연주의 맹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귀중한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린 현대건설은 시즌 성적 8승 5패 승점 23점으로 3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그룹(승점 23)과의 간극을 성큼성큼 좁히며 행진을 이었다. 

반면 차상현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GS칼텍스는 1세트를 따낸 이후 고비에서 알렉사가 범실로 무너지며 역전패했다. 4연패에 빠진 GS는 4승 9패 승점 11점을 기록했다. 

차상현 감독. (C)장충, 김용근 기자

[1세트] GS칼텍스 27-25 현대건설

1세트 6-6 동점에서 GS칼텍스가 먼저 흐름을 탔다. 이소영과 알렉사의 강타로 10-7까지 달려 나갔다. 흐름은 이어졌다. 이소영의 퀵오픈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16-11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과 김세영의 이동공격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황연주의 강타와 한유미의 퀵오픈으로 17-19까지 따라붙었지만 고유민의 서브 범실로 흐름이 끊겼다.

GS칼텍스는 황민경의 강타와 알렉사의 백어텍으로 23-20까지 앞서며 세트마무리에 들어갔지만 현대건설의 추격에 다시 한 번 주춤했다. 에밀리의 강타에 이은 블로킹 득점이 나왔고, 황연주가 오른쪽 공격을 성공시키며 24-24 듀스가 됐다.

세트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혈전이 이어졌다. 웃은 쪽은 GS칼텍스였다. 25-25에서 알렉사가 퀵오픈에 이은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알렉사가 1세트에만 11득점으로 올리며 공격점유율 56.8%와 성공률 44%를 자랑했다.

[2세트] GS칼텍스 21-25 현대건설

2세트 전개는 변화무쌍했다. 알렉사의 퀵오픈이 연이어 성공된 가운데 상대 한유미의 서브 범실로 GS칼텍스가 초반 6-3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염혜선의 블로킹 득점과 황연주의 백어텍 성공으로 9-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혼전이 펼쳐졌다. GS가 표승주의 서브 에이스와 황민경의 왼쪽 강타로 15-13 리드를 잡는가 싶으면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15-15 동점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의 다양한 공격 옵션 가운데 에밀리의 공격 차단에 주력했다. 이는 적중했다. 한송이가 연이어 에밀리를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18-17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물러서지 않았다. 염혜선의 패스페인트에 이어 상대 알렉사의 범실과 황연주의 블로킹을 묶어 20점 고지에 올라섰다. GS는 다음 공격 때 알렉사가 다시 한 번 범실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알렉사의 범실이 세 차례나 이어지는 사이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오른쪽 공격이 폭발하며 2세트를 가져왔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2세트에서 현대건설은 에밀리(6득점)와 황연주(5득점)이 빛났다. 반면 GS 알렉사는 4득점에 범실 5개로 득실마진 마이너스 1점을 기록했다.

양효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장충, 김용근 기자

[3세트] GS칼텍스 18-25 현대건설

3세트도 초중반 싸움은 팽팽했다. 14-14 동점에서 현대건설 황연주와 한유미의 공격 범실로 GS칼텍스가 16-14로 잠시 앞섰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한유미의 날카로운 공격에 에밀리의 블로킹 득점으로 단숨에 17-16 역전에 성공했고, 양효진과 김세영의 전위 득점이 이어지며 21-17까지 진격했다.

현대건설의 힘은 대단했다. 에밀리가 바통을 이어받아 두 차례 오픈 강타를 뿜어냈다. 23-18이 전광판에 새겨지자 현대건설 선수들은 신바람이 났다. 

황연주의 오픈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이른 현대건설은 상대 알렉사의 범실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승부의 갈림길이 된 3세트를 손에 쥐며 유리한 국면을 차지하는 현대건설이었다. 

마치 약속을 한 듯 에밀리(6점)와 황연주(5점)는 3세트에서도 반짝반짝 빛났다.

[4세트] GS칼텍스 22-25 현대건설

마지막이 된 4세트. 초중반 흐름은 늘 그랬듯이 엇비슷했다. 12-12 동점에서 현대건설이 김세영의 시간차 공격과 황연주의 득점으로 14-12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황민경의 퀵오픈과 안혜진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상대범실을 묶어 16-15 역전에 성공했다.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 한 숨을 돌린 두 팀의 접전은 계속됐다. 여전히 주도권 싸움이었다.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에 이은 재치 있는 페인트 득과 다시 한 번 이어진 시간차 공격 득점으로 18-1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흐름은 일방적이었다. 바통을 이어받은 에밀리가 오픈 강타와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1-16을 만들었다. GS 알렉사는 또 다시 공격범실로 추격의 불씨를 꺼트렸다.

GS칼텍스는 표승주와 이소영의 공격 득점으로 21-23까지 추격했지만 역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경기를 마무리했다. 4연승을 기록하며 정상을 향한 잰걸음을 이어가는 순간이었다. 

현대건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C)장충, 김용근 기자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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