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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반환점이 코앞이다. 2주 뒷면 2016-2017시즌 여자배구 3라운드가 마무리된다. 순위표는 서서히 선명해지고 있다. 선두 다툼과 3위 싸움에 이어 하위권으로 쳐진 팀들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구도가 요동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 주 6개 구단은 5경기를 치렀다. 흥국생명이 2승을 거두며 승점 6점을 챙겨 선두 탈환에 성공했고, IBK기업은행은 2연패로 주춤했지만 여전히 2강을 형성했다.
3위 현대건설은 기업은행을 잡아내며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4위 KGC인삼공사는 GS칼텍스에 3-0 승리를 거둔 이후 흥국생명에 0-3으로 패하며 발목이 잡힌 상태다.
5위 GS칼텍스는 인삼공사에 패했지만 차상현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수습에 나섰고, 한국도로공사는 흥국생명에 1세트를 따내고도 패한 이후,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무려 45일 만에 9연패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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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전망대
이번 주 여자배구는 13일을 시작으로 단 3경기만 열린다. 아쉽게도 주말에는 경기가 없다. 경기 수는 적지만 의미 있는 3경기다. 현대건설이 2경기를 치르고 도로공사는 쉰다.
# GS칼텍스 : 현대건설 (13일 장충)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의 데뷔전이다. 팀은 현재 3연패 내리막이지만 수장이 교체된 만큼 새출발의 날이다. 세터 이나연과 레프트 강소휘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GS가 올 시즌 4승 8패를 하는 동안 유일하게 1승도 거두지 못한 상대가 현대건설이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한 세트도 빼앗지 못했다. 높이 싸움에서 열세를 보인 상황이다.
반대로 현대건설은 GS만 만나면 손쉽게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번에도 상황이 반복될지가 관건이다.
이 경기의 키플레이어는 에밀리 하통이다. 서브리시브는 물론이고, 팀 공격의 최전선에 선 에밀리의 활약을 GS칼텍스가 견제하고 봉쇄할 수 있을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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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어깨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양효진이 제 스윙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블로킹은 여전하고, 관록의 득점을 올리고 있다. 오른쪽에서 황연주가 버티고 있어 공격 옵션은 전후위에서 폭이 넓다. 현대건설의 우위 속에 GS칼텍스 선수들의 의지가 시험대에 오르는 날이다.
# KGC인삼공사 : IBK기업은행 (15일 대전)
KGC인삼공사 역시 IBK기업은행만 만나면 꼬리를 내렸다. 올 시즌도 2패를 기록했고, 한 세트도 빼앗지 못했다. 15일 대전 경기는 이 구도가 이어질지, 아니면 흔들릴지가 결정되는 상황이다.
기업은행 역시 2연패에 빠진 상황이라 독이 올라 있다. 이정철 감독은 도로공사전 패배 이후 칼을 갈며 선수들을 다그치고 있는 상태.
이 경기 결과에 따라 2강 구도가 흔들릴 수도 있고, 더욱 견고해질 수도 있다. 키플레이어는 인삼공사의 알레나다. 팀의 에이스인 만큼, 상대의 집중견제를 뚫고 큰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에 승패도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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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도로공사전에서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웠던 기업은행 선수들이 부담을 덜고 나서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에 포인트를 맞추면 더욱 흥미로울 것 같다.
# 현대건설 : 흥국생명 (16일 수원)
여자배구 최고 라이벌전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다. TV시청률 등 여러 지표로 볼 때 그렇다. 팀의 인기 또한 높다.
흥국생명은 쉬면서 상대를 기다리는 입장인 반면, 현대건설은 13일 GS칼텍스전 이후 사흘 만에 경기를 펼친다. 연승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맞붙는다면 관심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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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자랑하는 타비 러브와 이재영으로 구성된 원투펀치가 제 역할을 해줄 것이냐에 승부의 키가 달려있다.
올 시즌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에 2패를 당했다. 10월 20일 0-3 완패에 이어 한 달 뒤인 11월 20일에도 1-3패를 당했다. 3라운드 결과가 똑같다면 후반부 부담도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의 복수혈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 싶다.
[사진=김용근, 강성후 기자]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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