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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45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도로공사는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이효희 세터의 노련한 경기조율 속에 전새얀과 고예림의 활약이 어우러지며 리쉘이 분전한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2(25-15, 26-28, 25-17, 28-30, 15-10)로 승리했다.
귀중한 승리를 따낸 도로공사는 지난 10월 27일 장충 GS칼텍스전 3-1 승리 이후 무려 45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팀 최다인 9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승점 2점을 따내며 도로공사는 시즌 성적 3승 10패 승점 11점으로 GS칼텍스(승점 11점)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승수에서 뒤지며 최하위 탈출은 다음으로 미뤘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8승 5패 승점 26점으로 선두 흥국생명에 세트득실률 차로 2위를 기록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도로공사가 앞서나갔다. 고예림의 퀵오픈이 연속으로 내리꽂히며 3-0 리드를 잡았다. 전새얀의 퀵오픈이 더해지면서 7-4 리드는 이어졌다. 정대영의 속공과 이효희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스코어는 10-6이 됐다.
도로공사는 고예림의 활발한 공격력에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과 속공 득점이 더해지며 17-9까지 리드 폭을 넓혔다.
스코어가 벌어지면서 도로공사 선수들은 가볍게 플레이를 이어갔다. 정대영의 속공으로 20점 고지에 올라선 뒤,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과 고예림의 시간차 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스코어는 25-15였다.
2세트는 팽팽한 접전으로 전개됐다. 리쉘의 연속 득점으로 IBK기업은행이 먼저 득점하자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시간차 공격으로 맞섰다. 두 팀은 16-16 테크니컬 타임아웃까지 물고물리는 시소경기를 이었다.
기업은행이 리셀의 강공으로 18-17로 앞서자 도로공사는 이효희의 블로킹 득점과 서브 에이스로 18-18로 맞섰다. 균형은 26-26까지 유지됐다.
세트의 주인공은 기업은행이었다. 김미연이 정확한 리시브에 이은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도로공사 브라이언의 네트터치로 세트가 마무리됐다. 스코어는 28-26이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6-6 상황까지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하지만 이후 도로공사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경기가 전개됐다. 고예림의 퀵오픈과 오픈강타가 터졌고, 문정원의 2연속 서브 득점이 이어지며 스코어는 11-6이 됐다.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퀵오픈과 정대영의 시간차 공격으로 13-7을 유지했고, 이효희의 재치 있는 득점과 배유나의 속공에 이은 전새얀의 오픈 공격으로 20-14까지 달려 나갔다.
결국 세트의 주인공은 도로공사였다. 고예림의 서브에이스와 정대영의 득점으로 세트가 25-17로 마무리됐다.
4세트. 코너에 몰린 기업은행은 경기 분위기를 돌리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이번 세트만 잡으면 연패 탈출이라는 큰 목표가 있었다. 결국은 집중력 싸움이었다.
13-13까지 1점 씩을 주고 받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이 때 힘을 낸 건 도로공사였다. 배유나의 이동속공과 오픈공격과 브라이언의 득점이 어우러지며 17-14로 앞섰다. 기업은행은 리쉘의 백어텍과 박정아의 퀵오픈에 이은 변지수의 서브 에이스로 17-17 동점을 만든 뒤 박정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18-17 역전까지 끌어냈다.
하지만 도로공사도 다시 힘을 냈다. 전새얀의 공격으로 20-20 동점에 성공했고, 문정원의 강타로 21-21 균형을 맞췄다. 24-24 듀스로 이어진 상황에선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기업은행이 먼저 앞섰지만 고예림의 오른쪽 강타로 25-25 동점이 됐다.
승부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28-28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도로공사는 3연속 서브 범실이 아쉬웠다. 결국 리쉘의 오픈 강타와 배유나의 범실로 4세트의 주인은 기업은행이었다.
마지막 5세트. 리쉘을 앞세운 기업은행이 2-0으로 먼저 앞섰지만 도로공사는 고예림의 3연속 득점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브라이언의 중앙 득점에 이은 배유나의 2단볼 처리가 정확하게 성공되며 스코어는 9-7이 됐다.
도로공사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고예림의 왼쪽 득점으로 10-7까지 올라섰고, 배유나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되며 12-8까지 달려나갔다. 배유나의 연속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도로공사는 상대 리쉘의 범실로 마지막 득점을 기록하며 환호했다. 승리의 기쁨을 45일 만에 맛보는 순간이었다.
[사진=환호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C)화성, 강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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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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