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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활약’ 에밀리, “모든 경기에서 내 역할 다하겠다”
홍성욱 기자 | 2016.12.03 18:36
에밀리 하통. (C)김천, 강성후 기자

[스포츠타임스=김천, 홍성욱 기자] 현대건설이 3일 김천 원정길에서 도로공사에 3-0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내달렸다.

디펜딩 챔피언의 힘이 2라운드를 마치고 3라운드로 접어들면서 점점 살아나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과 멤버 변화가 없다. 외국인 선수 또한 유일하게 2년째 손발을 맞추고 있다.

현대건설의 키플레이어로 떠오른 에밀리 하통은 그런 부분에 대해 부담을 느꼈지만 역할론에 대한 인지 또한 분명했다.

3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에밀리는 “작년에는 처음 한국에 와서 전체적으로 적응이 필요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함께 플레이하는 동료들도 같고, 많은 부분에서 익숙하다. 다만 상대 팀들이 나에 대한 분석을 많이 한 상태다. 팀에서도 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나 역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 싶다. 모든 경기에 나와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수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에밀리는 올 시즌 공격 부문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도로공사전에서도 15득점으로 팀내 최고득점을 올렸다. 성공률도 42%를 기록했다. 에밀리는 자신감이 넘쳤다.

“작년에 우리 팀이 우승을 했다. 그러나 1라운드와 2라운드는 결과가 좋지 못했다. 나와 동료들이 더 잘한다면 앞으로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에밀리는 현재 득점과 공격종합 부분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활약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리시브 부문 2위와 디그 4위, 수비 9위 등 수비 부문에서도 상위에 랭크돼 있다. 그가 공수의 핵심이라는 증거다.

양철호 감독은 “에밀리의 활약은 지난 시즌 이상이다. 공수에서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상당히 믿음이 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갈비찜과 치즈떡을 즐겨 먹는다는 에밀리는 “매운 음식은 잘 먹지 못하지만 한국음식이 좋다. 한국 문화와 사람들에 대해서도 친숙하다”며 한국 예찬론을 폈다. 

에밀리는 오는 8일 수원 홈코트에서 펼쳐지는 IBK기업은행전에서 활약을 이어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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