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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스=김천, 홍성욱 기자] 현대건설이 높이를 앞세워 도로공사에 3-0 승리를 거뒀다.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190cm인 센터 양효진과 김세영의 높이를 앞세워 고예림이 분전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사흘 전 GS칼텍스에 3-0 완승으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2연승을 거두며 본격적인 상승세를 시작했다. 승점 3점을 보태며 6승 5패 승점 17점으로 3위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2위 흥국생명(승점 20점)과의 간극도 좁혔다.
반면 도로공사는 7연패 탈출을 위해 배수진을 쳤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2승 9패 승점 9점을 유지했다.
[1세트] 한국도로공사 20-25 현대건설
도로공사가 최은지의 중앙 돌파로 선취점을 올렸다. 브라이언과 고예림이 좌우에서 득점을 더하며 3-1로 먼저 앞섰다. 현대건설은 김세영의 높은 타점 속공 득점과 한유미의 서브 에이스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졌다.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과 에밀리의 퀵으픈으로 8-6 리드를 잡자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이동공격과 고예림의 후위공격으로 8-8 동점을 만들며 맞섰다.
현대건설이 김세영의 시간차 공격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13-11로 다시 앞서자 도로공사는 고예림의 강타에 이은 배유나의 중앙 득점으로 16-15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 후반 접전에서 현대건설은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에밀리 하통의 백어텍에 이은 황연주의 퀵오픈으로 20-18 리드를 잡았다. 한유미와 김세영의 득점으로 스코어는 22-19가 됐다.
도로공사는 고예림의 왼쪽 강타로 맞섰지만 김세영의 속공 앞에 다시 실점했다. 이어진 브라이언의 백어텍이 김세영에 걸리면서 세트포인트가 됐고, 고예림의 공격이 네트를 넘지 못하며 1세트는 25-20으로 현대건설이 따냈다.
김세영이 전위 4득점과 블로킹 2득점으로 6점을 기록, 두 팀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활약을 보였다.
[2세트] 한국도로공사 16-25 현대건설
2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건설이 한유미의 퀵오픈과 김세영의 속공 득점으로 앞서가면 도로공사는 고예림의 왼쪽 공격으로 따라붙었다.
4-4 동점에서 브라이언의 백어텍이 두 차례 연속 득점과 연결되지 않으면서 현대건설이 리드를 잡았다.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황연주의 득점까지 연결됐고, 김세영의 블로킹 득점과 양효진의 서브에이스로 스코어는 순식간에 16-9로 변했다.
양효진의 날카로운 서브가 도로공사 코트로 향하자 수비라인은 버거워했다. 최은지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황연주의 다이렉트 킬과 서브 에이스로 스코어는 18-9 더블스코어가 됐다.
도로공사는 이미애를 투입해 수비라인을 정비했다. 정대영의 이동속공에 이은 이미애의 득점으로 도로공사는 12-19로 점수 차를 좁혔고, 브라이은의 퀵오픈과 이미애의 왼쪽 득점으로 15-20까지 다가섰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에밀리의 퀵오픈으로 추가점을 낸 현대건설은 브라이언과 이미애의 공격을 양효진이 가로막았고, 에밀리가 세트를 마무리하는 공격 득점으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2세트에서만 블로킹 7-2로 현대건설이 완벽한 우위를 보였다.
[3세트] 한국도로공사 25-27 현대건설
두 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3세트 브라이언을 빼고 국내 선수로 임했다. 정대영과 배유나의 이동 속공에 이은 최은지의 퀵오픈 득점으로 초반 5-2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이 양효진과 한유미의 득점으로 7-7 동점을 만들자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이동공격으로 8-7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은 불을 뿜었다. 11-11 동점에서 초반 흐름이 흔들렸다. 현대건설이 황연주와 에밀리의 퀵오픈으로 14-11로 앞섰다. 이 흐름은 에밀리의 깔끔한 오픈공격으로 16-12까지 유지됐다.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연속 득점과 최은지의 서브 에이스에 이은 현대건설의 포지션 폴트로 16-17까지 추격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상대 염혜선 세터의 더블 콘텍 범실과 배유나의 이동공격 성공으로 20-19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한유미의 퀵오픈으로 21-20 역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 최은지와 배유나의 연속 득점에 이은 전새얀의 득점으로 23-24 세트포인트를 내줬지만 최은지의 범실로 24-24 듀스로 한숨을 돌렸다.
25-25에선 한유미의 강타로 매치포인트에 이르렀고, 양효진의 페인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현대건설 선수들이 3일 도로공사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C)김천, 강성후 기자]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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