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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는 나의 것' 대한항공, OK저축銀에 3:1 역전승
홍성욱 기자 | 2016.11.29 20:59
김학민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스포츠타임스=인천, 홍성욱 기자]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에 승리를 거두며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2017 NH농협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1(23-25, 25-16, 25-22, 25-19)으로 승리했다. 

귀중한 승리로 2연패 탈출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시즌 성적 8승 3패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한국전력(승점21점)을 제치고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3승 9패 승점 8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대한항공이 4-1로 앞섰다. 김학민의 스파이크서브 선취점을 시작으로 최석기의 속공 득점과 가스파리니의 블로킹 득점이 이어졌다. 이 리드는 세트 후반까지 유지됐다. 

최석기가 송희채의 백어텍을 가로막았고,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정지석의 오픈 강타가 불을 뿜으며 18-15를 유지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추격에 나섰다. 김홍정의 연속 득점에 이은 강영준의 득점으로 19-19 동점을 이뤘고, 송희채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1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외국인 선수가 빠진 가운데 거둔 집중력의 결과였다. 

2세트로 접어들며 대한항공 선수들이 흐름을 찾아왔다. 상대 범실과 진성태의 공격 성공으로 3-1 리드를 잡아낸 뒤 흐트러지지 않았다. 김학민의 오픈강타와 한선수의 서브 에이스로 20-12로 여유있게 앞선 대한항공은 오늘의 히어로 김학민이 백어텍을 작렬시키며 25-16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역시 대한항공의 차지였다. 15-15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이후 승부는 대한항공쪽이었다. 상대 범실과 최석기의 오픈공격에 가스파리니의 강타로 20-17로 앞선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25-22로 마무리했다. 

마지막이 된 4세트. 대한항공 선수들은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가스파리니가 오픈 강타로 선봉에 섰다.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와 김학민의 시간차 공격으로 스코어는 5-1이 됐다. 

김학민은 조재성의 퀵오픈을 가로막은 데 이어 다시 한 번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키며 10-6을 유지했다. 정지석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 송희채의 서브 범실로 16-9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든 대한항공은 진성태의 서브 득점에 이은 가스파리니의 백어텍으로 20점 고지에 올랐다.

가스파리니는 높은 타점으로 왼쪽 강타를 내리꽂으며 21-14를 만들었고, 정지석은 블로킹 득점으로 포효했다. 결국 경기는 대한항공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연패탈출과 선두탈환을 동시에 이룬 대한항공이 최강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하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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