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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 김형경이 삼성생명 박하나를 수비하고 있다. (C)용인, 강성후 기자 |
[스포츠타임스=용인, 홍성욱 기자] 사흘 전인 25일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은 3: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스포츠타임스 단독 보도>
삼성생명 포워드 양지영, 가드 유승희와 김형경이 신한은행으로 이적하고, 신한은행에서 포워드 양인영과 가드 박다정, 이민지가 삼성생명으로 가는 규모가 큰 트레이드였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정확히 사흘 만에 맞대결을 펼쳤다. 2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라운드 경기를 펼친 것. 삼성생명은 2연패 중이었고,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진 상황이라 승리는 간절했다. 특히 1라운드 대결에서 신한은행이 65-57로 승리한 바 있어 삼성생명은 복수전을 벼르고 있었다.
경기 전 만난 선수들은 상대 코트에 가서 사흘 전까지 동고동락하던 동료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양지영과 양인영 자매는 아직은 어색한 새 유니폼을 입고 마주보며 웃기도 했다.
이번 시즌 삼성생명은 용인실내체육관에 초대형 선수단 대형 현수막 2개를 장식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이적한 선수들 역시 아직은 그 안에서 활짝 웃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동료가 아닌 적으로 만났다.
경기가 시작되면서 신한은행이 초반 8-4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이내 고아라의 득점으로 14-13 역전에 성공한 뒤, 최희진의 연속 3점슛으로 21-13 리드를 잡아나갔다.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은 1쿼터 2분을 남기고 이적생 김형경을 가드로 투입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양지영도 코트를 밟았다. 두 선수는 3일 전까지 늘 함께 훈련하던 동료들과 몸으로 부딪히며 맞섰다. 특히 가드 김형경은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며 스틸과 속공에 나섰고, 상대 공격을 다부지게 끊어내며 원정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삼성생명은 전반을 47-29로 크게 앞서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는 듯 했지만 3쿼터에서 신한은행이 알렉시즈의 12점과 김연주의 8득점으로 49-59로 맹추격했고, 4쿼터 종료 2분 47초 전에는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난 김단비를 대신해 투입된 박혜미의 미들슛으로 61-65까지 다가섰지만 아쉽게도 역전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삼성생명의 71-61 승리로 끝났다. 신한은행 김형경이 16분, 양지영은 14분을 뛰었다. 삼성생명은 이적생이 오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두 팀의 다음 맞대결은 오는 12월 29일이다. 1승 1패로 맞선 3라운드 경기 때는 더 많은 이적생들이 출전할 전망. 그 결과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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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경. (C)용인, 강성후 기자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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