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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희 감독. (C)프로축구연맹 |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전북현대가 2016 AFC챔피언스리그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전북은 27일 23시 25분(현지시간 18시 25분) 아랍에미레이트 알아인의 홈구장인 하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1차전 2-1 승리를 거둔 전북은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전북의 수장 최강희 감독은 2002-2003시즌부터 개편된 AFC챔피언스리그 최초로 우승컵을 2회 들어올린 감독이 됐다. 다음은 최강희 감독과 현지에서 전해진 기자회견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이 궁금하다.
"10년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5년전 알사드에 패하면서 4만 이상의 우리 팬들이 절망하는 모습을 봤다. 그 이후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저에게 엄청난 숙제로 다가왔고, 한번도 전북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잊은 적이 없다. 올 시즌 선수들과 와신상담했고 올해가 정말 어려운 해였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우리가 어려울때 성원을 보내준 우리 팬들에게 이 트로피를 바치고 싶다."
▲ 경기 초반부터 거칠었다. 전반 끝나기 전 상대 감독이 퇴장당하는 등 경기가 과열됐다.
"일단 경기 전에 우리가 푸대접을 받았고, 그런것 들이 선수들에게 오기나 동기 유발이 됐다. 15분에서 20분간 상대가 압박할 것이다는걸 생각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거칠었는데 선수들이 절대 흥분하지 않고 자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고 선수들이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지만 흥분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
▲ 전반 34분 전까지 알아인의 찬스가 많았다.
"상대가 굉장히 거칠고 압박이 심했기 때문에 우리가 오히려 고전했다. 선취득점을 하고 유리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분위기를 내주는 바람에 패널티킥까지 내줬다. 그 패널티킥이 들어갔으면 전혀 다른 분위기로 갈 수 있었는데 그게 실축으로 이어지면서 우리 선수들이 평정심을 찾게 됐다."
▲ 전반 1분 만에 로페즈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하지만, 1분 만에 부상교체는 팀으로서는 좋지 않은 일이다. 물론, 한교원이 들어가게 되면 로페즈가 왼쪽으로 가고 레오가 70번 선수를 막는것까지 준비를 했기 때문에 아주 당황스러운 교체는 아니었지만 카드를 하나 잃어버렸고 ,김형일도 완전히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로 인해 에두 투입이 늦어져 후반에 더 강하게 나가지 못한것이 아쉽다."
▲ 로페즈와 교체된 한교원의 선제골은 드라마틱한 상황이었다.
"오늘 경기의 분수령은 경기 초반과 패널티킥 실점 장면이었다. 거기서 분위기가 갈렸고, 무엇보다 선수들에게 계속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줬고 저 자신도 원정이라 어려운 경기가 될거라고 생각했지만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도 교체나 전술 변화를 통해서 리드를 당하게 되면 분명히 또 다른 시나리오가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 또 우리 선수들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목표가 확실했고, 팬들이 원한다는 걸 알고 최선을 당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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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여 팬들과 현지 교민이 함께 한호하고 있다. (C)프로축구연맹 |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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