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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챔피언 등극
정현규 기자 | 2016.11.27 08:17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전북현대가 2016 AFC챔피언스리그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27일 23시 25분(현지시간 18시 25분) 아랍에미레이트 알아인의 홈구장인 하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차전에서 전북현대는 알아인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전북은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전북은 지난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뒤 원정길에 나섰다. 따라서 2차전에서 비기거만해도 최종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는 선수들이 심리적인 우월감 속에 경기를 펼칠 수 있는 큰 힘이었다. 우승에 열망 또한 강했다. 두 골 이상 득점한다면 한 골 차로 패해도 우승이 가능한 점도 닥공 전북에게는 절대절으로 유리했다. 

전북은 전반 2분 로페즈가 상대 선수와 경합 도중 무릎 인대 부상으로 교체 됐다. 하지만 대신 나온 한교원이 전반 29분 통렬한 선제골을 기록하며 환호했다.  

4분 뒤인 전반 33분, 알아인의 이명주가 동점골에 성공하며 분위기는 다시 팽팽해졌다. 이어 전반 40분에는 김형일이 수비 과정에서 범한 파울로 알아인이 패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더글라스의 실축으로 알아인은 역전 기회를 놓쳤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되며 전북의 우승이 확정됐다.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2016 최종 우승으로 상금 300만달러와 클럽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최강희 감독은 2002-03 시즌부터 개편된 AFC챔피언스리그 최초로 우승컵을 2회 들어올린 감독이 됐다. 

전북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종 우승한 것은 지난 2006년이후 10년만이며, 전북의 아시아 챔피언 도전은 지난 2011년 11월 5일 이후 5년만이다. 당시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알사드와의 단판 결승전에서 패했다. 

한편, 전북이 AFC 챔피언스리그 2016에서 우승하며, K리그 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록을 5회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ACL 우승을 차지한 K리그 팀은 2006 전북, 2009 포항, 2010 성남, 2012 울산, 2016 전북까지 계보가 이어지게 됐다. 

전북 한교원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C)프로축구연맹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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