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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김천행’ 황민경 “부담 없이 하려했다”
홍성욱 기자 | 2016.11.23 20:41
황민경. (C)홍성욱 기자

[스포츠타임스=김천, 홍성욱 기자] “5개월 만에 김천에 내려왔어요. 그 사이 많이 변했더라고요.”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고 김천에 내려온 황민경의 눈에는 김천혁신도시가 새로웠다. 그 사이에 건물도 많이 들어섰고, 극장도 들어섰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건 그저 스쳐지나갈 뿐이었다. 황민경은 이기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오랜 기간 머물었던 친정 팀이었고 이제는 이겨야 할 상대였다. 황민경은 비시즌 동안 FA(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도로공사로 이적한 배유나의 보상 선수로 GS칼텍스로 팀을 옮겼다. 

이후 와신상담 친정 팀과의 경기를 준비해왔다. 더구나 1라운드 경기에서 팀이 패하는 동안 황민경은 웜업존에 머물러야 했다. 오늘 경기는 더없이 큰 의미로 다가왔다. 

그는 23일 김천 GS칼텍스전에서 1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마지막 5세트 17-17에서 터뜨린 한 방은 팀 승리를 부르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황민경은 “동료들과 힘을 합해 이긴 것은 만족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듀스 상황에서 공격 득점을 올린 때를 기억하며 “감독님도 볼이 올 거라고 말씀하셨다. 득점을 올린 뒤, 처음으로 감독님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황민경이 코트에 나서기 직전부터 주변 동료들은 “잘하려 하지 말고 그냥 다른 상대팀이라고 생각하라”는 조언을 했다.

하지만 막상 코트에 나서고 보니 황민경은 긴장도 되고 집중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경기가 진행되면서 자기 역할을 했던 황민경이다.

도로공사 시절 가장 친했던 고예림의 볼을 수비한 부분에 대해 황민경은 “수비는 잘 받았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조금 코스가 보였다. 하지만 서브리시브는 오늘 흔들렸다”고 말했다.

이제는 새로운 팀에 적응했다는 황민경. 그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황민경이 속한 GS칼텍스는 오늘 30일 서울 홈에서 현대건설을 만난다. 3위 진격에 선봉이 되겠다는 황민경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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