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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 선수들이 23일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C)스포츠타임스 |
[스포츠타임스=김천, 홍성욱 기자] GS칼텍스가 도로공사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알렉사 그레이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한 GS칼텍스는 승점 2점을 추가하며 시즌 성적 4승 5패 승점 11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5연패에 빠지며 2승 6패 승점 8점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GS칼텍스는 경기 전날인 22일 상승세를 타던 세터 이나연이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에서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경험 많은 정지윤 세터가 나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 1세트(한국도로공사 25-21 GS칼텍스)
도로공사가 초반 흐름을 잡았다. 배유나의 속공과 최은지의 시간차 공격에 이은 상대 알렉사의 범실로 3-0 리드를 잡았다. 브라이언의 왼쪽 공격과 정대영의 이동공격 득점으로 스코어는 6-2가 됐다. 브라이언이 왼쪽에서 2득점을 올리면서 도로공사 공격은 쉽게 풀렸다.
정대영의 속공과 배유나의 연속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면서 10-4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GS칼텍스는 정지윤과 이소영의 서브 범실로 추격에 탄력이 붙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브라이언의 왼쪽 강타로 16-10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초반 4득점으로 지난 경기 무득점을 지운 브라이언이었다.
GS칼텍스는 서브 범실을 했던 이소영의 퀵오픈 득점과 정지윤의 서브 에이스로 15-17까지 추격했고, 알렉사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퀵오픈 성공으로 마침내 17-17 동점에 성공했다.
이 때부터 세트 마무리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고예림의 시간차 공격과 배유나의 속공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20-18로 먼저 치고나갔다. 배유나는 이소영의 후위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고, 정대영의 빠른 속공이 불을 뿜으며 스코어는 22-20이 됐다.
정대영의 재치 있는 오픈공격과 최은지의 서브 에이스로 24-20 세트포인트에 이른 도로공사는 브라이언의 왼쪽 강타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 2세트(한국도로공사 18-25 GS칼텍스)
치열한 초반 싸움이 전개됐다. GS칼텍스가 알렉사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내자 도로공사는 최은지의 연속 2득점과 알렉사의 범실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GS는 이소영의 블로킹 득점과 한송이의 서브 에이스로 7-7 동점으로 맞섰다. 하지만 이후 역전까지 한 번에 밀고 나가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고예림의 퀵오픈과 브라이언의 백어텍으로 11-8까지 다시 리드했다. GS는 이소영의 서브 에이스와 황민경의 오픈 득점으로 12-12까지 따라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최은지의 왼쪽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다시 앞섰다.
GS는 알렉사의 블로킹 득점으로 삼세번 만에 14-13 역전에 성공했다. 알렉사의 후위공격이 폭발하면서 16-14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이르렀다.
황민경과 이소영의 연속 득점으로 스코어는 18-15를 만든 GS는 한송이의 중앙 돌파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상대 이소라의 서브 범실과 이소영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알렉사의 왼쪽 강타로 24-18 세트포인트에 이른 GS칼텍스는 알렉사의 마무리로 2세트를 따냈다. 알렉사가 2세트에서만 10득점을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이루는 데 공을 세웠다.
▲ 3세트(한국도로공사 20-25 GS칼텍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4-4 동점에서 GS칼텍스가 알렉사의 서브 에이스와 황민경의 강타를 묶어 7-4로 달아났다. 이소영의 연속 퀵오픈 득점으로 스코어는 11-7이 됐다.
2세트부터 돋보인 알렉사는 전후위 맹공을 퍼부으며 16-11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고예림과 최은지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황민경의 왼쪽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14-20으로 끌려갔다. GS칼텍스는 알렉사가 공격에 자신감을 내면서 나머지 선수들도 흔들리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그냥 무너지지 않았다. 최은지와 브라이언의 득점에 이어 정대영의 시간차 공격과 서브 득점으로 20-22까지 맹추격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거기까지였다. 알렉사를 막지 못했다. 에이스 알렉사는 연속 3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가 승리 앞으로 한걸음 다가서는 상황이 됐다.
▲ 4세트(한국도로공사 25-21 GS칼텍스)
4세트는 초반 접전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됐다.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승점 3점을 따내려는 GS칼텍스와 물러서면 끝이라는 각오로 나선 도로공사 선수들 간의 양보없는 대결이 이어졌다.
9-9 동점에서 알렉사의 강타로 GS가 먼저 10-9로 앞섰다. 도로공사는 곧바로 반격했다. 전새얀의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뒤, 정대영의 시간차 공격과 블로킹 득점에 이은 고예림의 후위 공격으로 13-11로 역전했다.
고예림의 오픈 공격이 아웃되자 김종민 감독은 비디오판독으로 잡아내며 15-13 리드를 지켰다.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속공으로 16-15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왔다.
이 때부터는 알렉사 타임이 시작됐다. 강력한 백어텍에 이은 3연속 득점으로 18-16 리드를 가져왔고, 상대 브라이언의 범실로 GS는 20-18 리드를 이었다.
GS칼텍스에 알렉사가 있었다면 도로공사에는 배유나가 있었다. 이효희 세터의 토스를 받아 2연속 시간차 공격에 이은 오픈 강타로 단숨에 21-20 역전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알렉사의 공격은 정대영의 철벽블로킹에 걸렸고, 기세를 잡은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시간차 공격에 이은 알렉사의 공격 범실로 세트를 가져오며 기사회생했다.
▲ 5세트(한국도로공사 18-20 GS칼텍스)
마지막 5세트. 도로공사가 신나게 출발했다. 고예림의 서브 득점과 배유나의 속공 성공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김종민 감독은 이 과정에서 상대 포히트에 대한 비디오 판독으로 1점을 찾아오기도 했다.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오픈공격에 이은 시간차 공격으로 8-6 리드를 잡은 가운데 코트를 체인지했다. 이후 배유나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9-6이 되는 듯했지만 권대진 주심이 네트 터치를 선언하며 8-7이 됐고, 이어진 한송이의 서브를 이미애가 받아내지 못하면서 순식간에 8-8 동점이 됐다.
지금부터는 1점이 중요했다. 배유나가 다시 한 번 속공을 시도해 득점하며 환호했고, 최은지는 오른쪽에서 터치아웃 득점으로 10-8을 만들었다. 상대 알렉사의 공격 범실까지 나오며 스코어는 11-8이 됐다.
배유나는 번개같은 속공 득점으로 12-8을 만들며 환호했다. 고예림은 오른쪽 강타로 13-11을 전광판에 새겼다. 고예림의 서브 범실로 12-13으로 추격한 GS는 배유나의 시간차 공격 범실까지 나오며 13-13 동점에 성공했다.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는 끝날 줄을 몰랐다. 도로공사 전새얀과 GS 황민경이 점수를 주고 받으며 혈전을 이끌었다.
결국 승리는 GS칼텍스의 차지였다. 이소영의 득점에 이은 알렉사의 강타로 혈전은 마무리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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