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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마의 9점’ 신한은행, 5분여 무득점에 발목 잡혀
홍성욱 기자 | 2016.11.21 20:55
신한은행 선수들. (C)WKBL

[스포츠타임스=인천, 홍성욱 기자]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여자프로농구 경기가 열린 21일 인천도원체육관. 두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한 가운데 체육관에 도착해 몸을 풀었다.

홈팀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부천 KEB하나은행전에서 61-78로 패하며 시즌 성적 2승 4패로 5위까지 떨어졌다. 원정팀 KB스타즈도 최근 2연패에 빠지며 3승 4패로 5할 승률이 무너진 상황이었다. 두 팀 모두 오늘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경기 시작 후 먼저 흐름을 탄 쪽은 KB스타즈였다. 4-4 동점에서 정미란의 골밑 득점과 강아정의 3점슛으로 9-4 리드를 잡았고, 이어진 강아정의 자유투 득점으로 15-7까지 스코어 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1쿼터 2분 16초를 남기고 곽주영의 미들슛으로 9-15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이후 추가점에 실패하며 따라붙는 데 실패했다.

무려 12차례 연속 슛이 림을 외면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마의 9점’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1쿼터를 지나 2쿼터 6분 30초를 남기고 곽주영의 미들슛이 성공될 때까지 5분 46초 동안의 긴 침묵이었다. 그 사이 얻은 자유투 2개 마저 빗나갔다.

KB스타즈도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빈곤한 득점력은 다를 바가 없었다. 바샤라의 인사이드 득점과 홍아란의 3점슛을 뺀 나머지 6차례 슛기회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마의 9점’을 벗어난 이후 김연주의 3점슛으로 전반 종료 3분 42초전 18-22까지 추격하는 듯 했지만 이내 큰 점수 차로 뒤지며 경기 종반 추격에 애를 먹었다.

KB스타즈는 마음이 조급한 신한은행 수비를 뚫고 정미란-김가은-강아정이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31-21로 다시 도망갔고, 3쿼터 5분 만에 48-24 더블스코어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 추를 기울였다.

큰 점수차로 뒤진 신한은행은 몸을 던지며 맹추격전에 나섰지만 초중반 흐름을 극복하지 못하며 결국 49-67로 패했다. 상대 KB스타즈까지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은 가운데 팽팽한 흐름으로 갈 수 있었던 상황을 놓친 신한은행의 초반 집중력이 두고두고 아쉬운 순간이었다.

2승 5패가 된 신한은행은 오는 24일 아산에서 선두 우리은행과 경기를 펼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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