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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국생명 선수들. (C)수원=강성후 기자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흥국생명이 다시 선두가 됐다. KGC인삼공사는 2연승으로 4위까지 올라왔다. V-리그 여자부는 2라운드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3강 3약’ 양상은 흐트러지고 있다. ‘2강’이 구축된 상황에서 ‘2중 2약’과 ‘3중 1약’ 여부가 이번 주 관심사다.
▲ 지난 주 5경기 리뷰
15일 IBK기업은행은 화성 홈코트에서 한국도로공사에 3-0 완승을 거두며 한 달 전 패배를 설욕했다. 세터 김사니가 빠지며 도로공사에게 기회가 찾아왔지만 외국인선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기업은행 리쉘이 21점을 앞세운 반면 도로공사 브라이언은 무득점 2범실을 남겼다. 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승점 16점이 되며 2위 흥국생명과 5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다음날인 16일 흥국생명은 GS칼텍스와 2시간 혈투 끝에 3-1로 승리하며 1라운드 완패 설욕에 성공했다. 타비 러브와 이재영이 62점을 뿜어냈다. GS도 알렉사와 이소영이 53점으로 응수했지만 3세트 접전에서 밀리며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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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KGC인삼공사는 수원 원정길에서 현대건설에 3-1 승리를 거두며 4위로 뛰어올랐다. 1세트와 2세트 흐름을 꼭 쥐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알레나의 37득점 맹활약에 최수빈(13점)과 장영은(9점)이 레프트에서 분전했다.
19일 GS칼텍스는 화성에서 선두 기업은행에 3-1로 승리했다. 귀중한 승리로 꼴찌 탈출에도 성공했다. 이소영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알렉사가 25점, 황민경이 19점으로 펄펄 날았다.
20일 수원에선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3-1로 이겼다. 원투펀치 러브와 이재영은 이날도 59점을 몰아쳤다. 현대건설은 에밀리(21점)가 선봉에 서고, 양효진(13점)과 한유미(12)가 거들었지만 황연주가 1세트 무득점에 그치는 등 2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이다영을 세터에서 라이트로 돌리는 변형 라인업을 써보기도 했지만 승패를 바꿀 수는 없었다.
▲ 주간 전망대
이번 주에는 4경기만 열린다. 여자부 일정은 다음 시즌부터 독립된다. 올 시즌 까지는 어쩔 수 없이 들쭉날쭉한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 다만 주말에 경기가 없다는 건 유감스럽다. 주말 경기 편성은 필수적이다. 평일에도 오후 5시에 경기를 하는 마당에 주말에도 하루 밖에 경기가 없다는 건 팬들에겐 불행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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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삼공사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C)강성후 기자 |
# KGC인삼공사 : IBK기업은행 (22일 대전)
2연승의 인삼공사가 주간여배 스타트를 끊는다. 상대는 2위로 내려앉은 기업은행이다. 인삼공사가 달라진 이유는 크게 보면 두 가지다. 우선 대체 외국인선수 알레나 버그스마의 활약이다.
알레나는 전후위 공격과 블로킹까지 활약이 광범위하다. 특히 타법에서 상당한 테크닉을 보유한 점이 눈에 들어온다. 타점을 잘 잡아서 때리는 건 물론이고, 손목 스냅으로 볼을 원하는 위치로 보낸다. 직선, 크로스, 반크로스를 순간적으로 바꿔 선택할 수 있는 선수다.
끈끈한 수비는 인삼공사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이제는 레프트와 센터라인도 안정 속에 경쟁 체제를 구축했다. 어느 팀과도 해볼 수 있는 조직력이 생겼다.
# 한국도로공사 : GS칼텍스 (23일 김천)
5위 GS칼텍스와 최하위 도로공사의 대결이다. 도로공사는 1라운드 GS전 이후 4연패에 빠져있다. 현재 도로공사의 전력이라면 외국인 선수의 비교열세를 감안할 때 GS칼텍스전이 그나마 승리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센터라인과 세터에서 우위가 있고, 상대 윙플레이어 신장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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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영이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 (C)강성후 기자 |
반대로 GS는 어느 팀도 잡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반면, 어느 팀에도 패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기복이 심한 팀이다. 이나연 세터의 토스 여부에 따라 경기 전개가 확 달라진다. 이소영의 왼쪽 공격 역시 터지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로 구분된다. 좋은 쪽이 모아지면 무서운 팀이 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된다.
도로공사가 이기면 탈꼴찌에 성공하게 되지만 반대로 GS가 승리한다면 중위권 싸움이 복잡해진다. 2중과 3중이 가려질 매치다.
# 현대건설 : IBK기업은행 (25일 수원)
현대건설은 정미선의 공백이 점차적으로 크게 느껴지고 있다. 수비 공헌도가 높았던 정미선이 염증 수술로 빠지면서 한유미의 출전 시간이 길어졌고, 에밀리 하통의 수비 부담 또한 가중됐다. 여기에 어깨가 완전치 않은 양효진의 시간차공격 빈도까지 줄었다. 결국 황연주가 뚫어줘야 하는 상황이다.
기업은행은 리쉘을 필두로 김희진과 박정아까지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리쉘은 에밀리처럼 리시브에도 가담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조직력을 앞세우는 팀이다. 약점이 드러나는 쪽이 확 무너질 가능성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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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다영의 라이트 변신. (C)강성후 기자 |
# KGC인삼공사 : 한국도로공사 (26일 대전)
두 팀 모두 이번 주에 2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 경기 때 인삼공사가 완승을 거둔 바 있어 도로공사 입장에선 복수혈전이다.
하지만 전력상 인삼공사의 우위가 점쳐진다. 라이트 알레나를 막는 것이 도로공사 입장에선 쉽지 않다. 외인끼리 맞불을 놓기도 어렵고, 신장에서 열세인 레프트를 붙이는 것도 쉽지 않다.
지금 상황에서 도로공사가 최선의 경기력을 펼치려면 강하고 날카로운 서브가 먹혀야 하고, 동시에 서브리시브가 정확하게 이효희 세터 머리 위로 향해야 한다. 이 두 가지 선결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도로공사는 다시 한 번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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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예림. (C)강성후 기자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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