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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원 감독. (C)KOVO |
[스포츠타임스=인천, 홍성욱 기자] “끝까지 무너지지 않고 버텼다. 선수들을 칭찬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흐뭇한 표정으로 공식인터뷰에 임했다. 의자에 앉으면서 “질문하세요”라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첫 세트를 내준 뒤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3연승을 내달린 대한항공은 시즌 성적 6승 1패 승점 17점으로 다시 한 번 날아올랐다.
박기원 감독은 “첫 세트 내주고 끈기 있게 추격했다. 진짜 잘했다. 사실 기대하지 않은 부분이다. 상대는 1세트에 모든 게 다 됐다. 우리 선수들이 2세트에 냉정함을 찾았다. 좀 전에 미팅에서 선수들을 칭찬하고 오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선두를 질주하는 부분에 대해 박 감독은 “지금 순위는 의미가 없다. 다만 1위로 가니 훈련 때도 웃음이 넘치고 덜 힘든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할 때는 훈련량이 적은데 선수들은 많다고 힘들어한다”며 묘한 웃음을 보였다.
박 감독은 선수들을 많이 배려하고 있다. 그는 “장가간 선수들은 출퇴근을 시키고 있다. 내일도 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몸 관리를 잘하고 있다. 집중력 있게 훈련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늘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가스파리니에 대해선 “많이 올라왔다. 완전하게 올라온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 팀에는 공격할 선수들이 많다. 가스파리니가 서브도 잘 넣었고, 계속 끌어올리면 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중요한 순간 센터 득점이 나온 부분에 대해선 “세터 한선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환한 웃음을 보인 박 감독은 인터뷰실을 빠져나갈 때도 힘찬 발걸음이었다. 대한항공은 오는 16일 홈코트인 인천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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