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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쿠엘 존스. (C)WKBL |
[스포츠타임스=아산, 홍성욱 기자] 우리은행이 KDB생명에 또다시 승리했다.
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은행은 임영희와 박혜진의 공수활약에 존쿠엘 존스의 가공할 높이가 더해지며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분전한 KDB생명에 78-46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개막 이후 4연승을 내달린 우리은행은 일찌감치 독주체제를 시작했다. 반면 KDB생명은 1승 2패로 신한은행과 공동 4위가 됐다.
KDB생명은 우리은행만 만나면 경기를 풀어내지 못했다. 2014년 11월 16일 이후 2년이 다되도록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오늘까지 15연패. 특정 팀을 상대로 15연패에 빠진 건 WKBL리그 역대 3위 기록이다.
리그 최고 기록은 KB스타즈가 신한은행에 2007년 1월 6일부터 2010년 1월 31일까지 3년하고도 25일 동안 치욕의 25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1쿼터 시작 직후 KDB생명이 카리마 크리스마스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이후 우리은행의 페이스였다. 존쿠엘 존스와 박혜진이 번갈아 연속 10득점을 올리며 10-2까지 달아났다.
KDB생명은 추격했다. 김소담의 연속 득점에 이어 크리스마스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10-10 균형을 맞췄다.
초반 기싸움에서 다시 앞서나간 건 우리은행이었다. 임영희가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꽂아 넣었다. 1쿼터는 16-10으로 마무리됐다.
2쿼터도 우리은행의 페이스였다. 박혜진의 3점슛이 깨끗하게 림을 가르며 19-10이 됐다. 최은실과 임영희가 3점슛을 계속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는 25-14로 11점차까지 벌어졌다.
KDB생명은 크리스마스와 조은주의 연속 득점으로 24-2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우리은행이 임영희의 3점슛으로 스코어차를 벌렸다. 임영희는 2쿼터 종료 6초전 속공 상황에서 미들점퍼를 성공시키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34-24로 다시 벌어졌다. 박혜진이 크리스마스 수비에 나서며 선전한 것은 우리은행이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낼 수 있는 힘이었다.
3쿼터에도 스코어는 더 벌어지는 양상이었다. 박혜진이 정확하게 자리를 잡아 득점하자 임영희 역시 3점슛을 다시 한 번 터뜨리며 39-24를 만들었다.
박혜진은 어려운 득점에 이은 추가자유투를 성공시키며 3쿼터 시작 5분 만에 42-24로 18점 차를 만들었다. 승부추가 일찍 기울기 시작했다.
KDB생명은 티아라 하킨스의 연속 6득점으로 30-42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박혜진을 마크하지 못했다. 쏜살같이 이동하며 패스를 받은 박혜진의 3점슛을 당해내지 못했다. 박혜진은 이어진 공격에서도 다시 한 번 오른쪽 45도 지점에서 정확한 3점슛으로 48-34를 유지했다.
커리의 골밑 돌파로 50점 고지에 오른 우리은행은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는 KDB생명 김영주 감독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킨 이후 김단비와 커리의 연속 득점으로 55-36을 만들며 승리의 확실한 발판을 만들었다.
4쿼터도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커리의 연속 득점에 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4분 만에 61-38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홍보람의 3점슛과 이선영의 득점에 이은 박혜진의 속공 득점으로 68-40을 만들며 승패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돌아온 이선화까지 골을 성공시키며 72-42로 30점 차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경기는 우리은행의 승리로 싱겁게 끝났다. 오늘 경기에서 맹활약한 임영희는 역대 5번째로 500경기 출전 선수가 됐다. 이는 신정자, 변연하, 김계령, 이미선에 이은 진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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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희가 볼을 잡고 있다. (C)아산, 강성후 기자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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