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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삼공사 김해란(왼쪽)과 현대건설 황연주.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시즌 초반 순위표 자리 잡기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5위 KGC인삼공사가 대전 홈으로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불러들인다.
두 팀은 25일 오후 5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인삼공사는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에 0-3으로 패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승점이 없는 GS칼텍스에 점수득실률에서 앞서며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삼공사는 팀의 키플레이어인 리베로 김해란이 첫 경기에서 결장했고, 두 번째 경기에 나섰으나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았다.
코보컵 결승전에서 다친 부위가 완전치 않은 상황이라 컨디션을 좀더 끌어올려야 하고 몸관리도 세심하게 해야하는 상황이다.
인삼공사 플레이의 특성은 김해란을 필두로 한 철벽 수비라인이다. 리시브와 더불어 그물망 디그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 시키고, 반격하는 팀컬러를 가지고 있다.
이 플레이가 먹히지 않으면 색깔을 내기 어렵다. 결국 파이팅 넘치는 김해란의 플레이가 살아나야 인삼공사가 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향해 갈 수 있다.
올 시즌 2경기에서 인삼공사는 한수지가 레프트에 서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정착 단계지 완성단계는 아니다. 서남원 감독 부임 이후 선수들이 팀에서 이탈하고, 특별한 수혈이 없는 상황에서 나온 고육책이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만들겠다’는 서 감독의 실헙이 코보컵에서는 결승진출이라는 열매로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시즌으로 넘어오면서 상대 팀들의 분석이 이뤄지기 시작했고, 선수들도 더 업그레이드버전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신인 지민경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인삼공사는 경기를 치를수록 기대되는 팀이다. 대체 외국인선수 알레나의 공격도 전후위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
문명화와 유희옥의 속공이 좀더 살아난다면 인삼공사의 선전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원정팀 현대건설은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GS칼텍스에 3-0 완승을 거둔 이후 흥국생명에 0-3 완패를 당했다.
확 차이나는 경기력이 나온 이유는 양철호 감독이 이번 시즌 들고 나온 스피드배구가 아직 정착되지 않은 까닭이다.
염혜선과 이다영 세터의 빠른 토스가 아직 공격수들의 리듬와 어우러지지 못하고 있는 것. 첫 경기는 GS칼텍스의 경기력과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득점이 쉽게 됐지만 수비라인이 안정된 흥국생명전에선 먹히지 않았다.
오늘 역시 현대건설은 수비조직력으로 승부하는 인삼공사를 만나는 상황이라 전력을 다해 임해야 한다. 특히 작년에 비해 인삼공사의 블로킹 높이가 올라왔다는 점도 체크포인트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이 큰 무기다. 하지만 이는 황연주의 오른쪽 공격과 함께 이뤄질 때 파괴력을 더한다.
첫 경기에서 황연주의 득점이 활발하게 이뤄진 반면 두 번째 경기에선 황연주가 막히며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오늘 역시 황연주의 득점력이 얼마나 될지가 관심사이자 키포인트다. 황연주가 자기 몫을 해준다면 경기가 손쉽게 풀릴 수 있다.
또한 2년째인 외국인선수 에밀리 하통의 꾸준한 활약은 팀에 큰 보탬이다. 리시브까지 참가하는 만큼, 팀 공헌도에선 에밀리를 무시할 수 없다.
리시브라인만 안정된다면 다양한 공격배분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현대건설이다.
오늘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란 점에서 흥미를 끈다. 현대건설의 날카로운 창이 인삼공사의 견고한 수비라인을 뚫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결과는 오후 5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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